[K리그2 프리뷰]'절대 1강' 1위 김천-'무패 돌풍' 2위 김포, 이번 주말 '빅뱅'

박찬준 2023. 4. 28. 0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 2위가 충돌한다.

1위 김천 상무와 2위 김포FC가 30일 오후 1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충돌한다.

두 팀은 나란히 승점 18점을 기록 중이지만, 다득점에서 김천(14골)이 김포(13골)에 한 골 앞서 1위에 자리해 있다.

반면 김포는 단 4실점만을 하며 리그 최소 실점 1위에 올라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 2위가 충돌한다. 이번 주말 '하나원큐 K리그2 2023' 10라운드가 펼쳐진다. K리그2 13개팀들은 모처럼 한숨을 돌렸다. K리그2 팀들은 최근 강행군을 이어왔다. 시작은 12일 FA컵 3라운드였다. 주중 FA컵을 치른 K리그2 팀들은 지난 주말 7라운드를 소화했고, 곧바로 18~19일 8라운드를 펼쳤다. 다시 주말인 22~23일 9라운드까지, 10일간 무려 4경기를 소화하는 살인 일정을 보냈다.

다시 리그가 재개된다. 눈길을 끄는 매치업은 역시 1, 2위간 '빅뱅'이다. 1위 김천 상무와 2위 김포FC가 30일 오후 1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충돌한다. 두 팀은 나란히 승점 18점을 기록 중이지만, 다득점에서 김천(14골)이 김포(13골)에 한 골 앞서 1위에 자리해 있다. 김천의 선두 질주는 예상됐다. 김천은 권창훈 김진규 원두재 이영재 김동현 조영욱 등 국대급 자원이 즐비하다. 개막 전부터 '절대 1강'으로 평가받았다. 초반 조직력 문제로 주춤했지만, 이내 연승으로 선두에 올랐다. 김포는 말그대로 '깜짝 돌풍'이다.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김포는 개막 후 8경기 무패(5승3무)를 질주하고 있다. 경남FC(4승4무)와 함께 '유이한' 무패팀이다. FA컵까지 포함하면 개막 후 치른 10경기에서 한번도 지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창과 방패'의 대결로 볼 수 있다. 김천은 14골로 경남, FC안양(이상 15골)에 이어 최다득점 3위다. 반면 김포는 단 4실점만을 하며 리그 최소 실점 1위에 올라 있다. 국대급 창으로 무장한 김천의 공격을 김포가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가 관건이다. 김천은 막강 선수층을 바탕으로 무려 10명이 골맛을 볼 정도로 고른 득점력을 자랑한다. 김포의 압박이 과연 김천을 상대로도 통할 것인지, 김포 역시 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루이스를 축으로 한 한방이 있는 팀이다.

선두권 경쟁을 위협하는 3위 경남은 29일 오후 4시 최하위 천안시티FC를 홈으로 불러 들인다. 경남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승점을 쌓았지만, 최근 수비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두 경기에서 4골이나 내줬다.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패를 하던 천안은 지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1대1로 비기며, 감격의 시즌 첫 승점을 챙겼다. 하지만 전력면에서 경남과 차이가 크다. 천안은 올 시즌 8경기에서 단 4골 밖에 넣지 못했다. 실점은 19골이나 된다. 경남은 천안을 잡고 다시 선두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주말 다른 매치업은 상위권과 하위권의 맞대결이 많다. 지난 경기에서 첫 패를 당한 4위 부산 아이파크는 29일 오후 4시 홈에서 10위 안산 그리너스와 격돌한다. 5위 안양은 같은 날 오후 6시30분 12위 충북청주와 만난다. 전남 드래곤즈와 충남아산은 29일 오후 1시30분 광양전용구장에서, 서울이랜드와 성남FC는 30일 오후 4시 서울 목동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