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지 "미국이 중국 AI 등에 투자 제한? 단호히 반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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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첨단 산업에 대한 새 투자제한이 채택되면 이에 단호히 반대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보도가 사실이라면 중국은 이 미국의 새로운 정책에 단호히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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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첨단 산업에 대한 새 투자제한이 채택되면 이에 단호히 반대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최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몇 주 안에 반도체,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 등 중국 산업에 대한 미국 기업의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보도가 사실이라면 중국은 이 미국의 새로운 정책에 단호히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 대변인은 상무부가 관련 보도를 알고 있다면서 "기업의 정상적인 비즈니스 결정을 제한하기 위해 행정적 수단을 사용하여 개입하는 것은 비시장적 행동의 전형"이라면서 "심지어 특정 국가에 대한 차별적인 제한에 관여하는 것은 국제 무역과 상업의 기본 원칙에 더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지난 20일 미국이 중국과 디커플링(분리)을 추구하지 않으며 중국과 '건설적이고 공정한' 경제 관계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한 것,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일본 방문 중에 "미국이 중국과 디커플링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것 등을 언급하면서 "하지만 미국은 정반대의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아울러 수 대변인이 "미국측이 말과 행동을 일관되게 하고 중국과 건전한 경쟁을 통해 함께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관련 움직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자국의 권익을 단호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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