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BTS 매트리스부터 무중력 안마의자까지"…코웨이 갤러리 가보니

김예원 기자 2023. 4. 2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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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갤러리 용산아이파크몰점 24일 리뉴얼 오픈
인테리어 및 체험 요소 강화
코웨이갤러리 용산 아이파크몰점 입구. '비렉스' 대표제품인 안마의자와 매트리스가 전시돼 있다. ⓒ 뉴스1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지금부터 자동 체압 분산을 위해 측정을 시작하겠습니다"

안락한 침대에서 신체 부위별로 나눠진 매트리스가 푹신함과 탄탄함을 넘나들며 내 몸에 맞는 경도를 자동 측정해준다. 숙면을 돕거나 단잠을 깨우기 위한 진동 모드도 제공된다. 스트레칭 또는 부기 완화를 원하면 매트리스 부풀기 정도를 조절해 맞춤형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에 문을 연 '코웨이 갤러리 용산 아이파크몰점'을 찾았다. 제품 디자인 및 기능을 직접 경험하는 데 초점을 맞춘 코웨이의 체험용 전시공간이다. 지난해 12월 운영했던 팝업스토어보다 2배가량 넓은 규모다.

코웨이 노블정수기 빌트인 모델을 체험하는 모습. ⓒ 뉴스1 김예원 기자

매장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 가전의 인테리어 전시를 구경하고 각종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과 '비렉스'브랜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 중 하나는 '가전테리어' 트렌드에 걸맞은 체험용 전시 요소 강화다. 전시 공간을 부엌, 침실 등 실제 집 내부처럼 꾸며 제품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적 요소도 같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아이콘 정수기 2'의 경우 6가지 전 색상이 구비돼 소비자가 제품의 색상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매트리스는 전시된 침대 프레임 수를 늘려 소비자가 제품 구매 시 보다 다양한 디자인적 요소를 고려 가능하다.

코웨이 안마의자 제품 '시그니처'에서 '무중력 모드'를 체험하는 모습. ⓒ 뉴스1 김예원 기자

'비렉스' 공간엔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이 마련돼 있다. 안마의자는 시그니처와 마인 2종류가 마련돼 있다. 시그니처의 경우 발 마사지 기능 등 세분화된 안마 서비스, 마인은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들여놓을 수 있도록 부피 최소화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코웨이 갤러리 용산 아이파크몰에선 별도 예약 없이 '비렉스'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안마 기능의 경우 부위별, 시간대별(하루 시작, 낮잠 등)로 선호하는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짧게는 10분, 길게는 30분가량 진행된다.

시그니처 모델에 앉아 '스피드 모드'와 '무중력 모드'를 선택하니 안마 의자가 155도가량 젖혀져 몸에 힘을 뺀 상태로 편안하게 제품을 경험할 수 있었다. 설명으로만 접하던 마사지별 강도도 리모컨 작동을 통해 조절할 수 있어 본인 몸에 적절한 안마 세기도 확인 가능하다.

스마트 매트리스 체험 모드 모니터. 화면을 통해 현재 체험 중인 기능을 확인 가능하다. ⓒ 뉴스1 김예원 기자

스마트 매트리스 체험 모드는 △자동 체압 분산 △스마트 경도 컨트롤 △릴랙스 모드 △스마트 집중 케어 등 4대 핵심 기능 위주로 진행된다. 우측 모니터를 통해 현재 체험 중인 기능을 안내받을 수 있다. 총 10분가량 소요된다.

처음 침대에 누우면 신체 부위별 체압을 측정이 시작돼 맞춤형 경도로 매트리스를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원래는 수면 자세의 변화에 따라 20분마다 슬립셀(매트리스 내부의 공기주머니)이 자동 제어되지만 체험 모드에선 이를 좀 더 간결하게 체험할 수 있다.

듀얼 스마트 경도 기능은 침대의 딱딱한 정도를 1~9단계로 구분해 신체 부위별로 최적화된 경도를 구현해준다. 숫자가 커질수록 침대 매트리스가 탄탄하다는 의미다. 체험 모드에선 푹신한 정도와 두꺼운 정도를 1분가량 단계별로 경험 가능하다.

코웨이 스마트 매트리스 S7 스마트 집중 케어 모드 전(왼쪽)과 후(오른쪽) 내부 공기 주머니를 부풀려 휴식 시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게 해준다. ⓒ 뉴스1 김예원 기자

릴렉스 모드는 △어깨 △허리 △엉덩이 △다리별로 슬립셀을 미세하게 움직여 숙면을 돕는 기능이다. 해당 모드 체험 단계에 진입하니 슬립셀이 부위별로 잔잔한 파도처럼 움직였다. 실제 제품엔 소프트 알람 모드도 포함되지만 릴랙스 모드와 기능적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만큼 따로 체험이 제공되진 않는다.

이외에도 △머리 △허리 △다리 높이를 올리고 낮추는 스마트 자세 조절 기능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부위별로 슬립셀 부피를 조정해 스트레칭 및 부기 완화를 돕는다. 다리 높이 조절의 경우 실제 베개를 받친 것과 같은 높이도 가능해 편안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었다.

매장 내 체험형 요소를 강화하니 소비자 호응도 상당하다. 코웨이에 따르면 주말엔 평균 30~40팀이 갤러리를 방문해 매트리스와 안마의자를 체험한다. 코웨이는 이같은 체험형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해 자사 제품의 접근성을 높이고 매장 인테리어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정수기 등 기존 제품의 주 판매는 카탈로그 소개 등으로 이뤄져 제품 기능이 어떨지, 디자인이 집 인테리어와 어울릴지 등을 파악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숍인숍 등 다양한 형태의 체험형 매장 운영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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