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美 우라늄 농축역무 공급사 센트러스와 MOU 체결

핵심요약

한수원, 센트러스와 원전연료 공급 양해각서 체결
안정적 원전연료 수급을 위한 상호협력 강화

황주호 한수원 사장(오른쪽)이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미국 워싱턴DC 왈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다니엘 포너만 센트러스 CEO(왼쪽),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와 함께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미국 워싱턴DC 왈도프 아스토리아(Waldorf Astoria) 호텔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미국 우라늄 농축역무 공급사인 센트러스(Centrus)와 안정적인 원전연료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전 연료로 사용되는 농축우라늄의 공급사 다변화로 연료수급 안정성을 높이고 미국 농축사와 전략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한미 원자력 협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지정학적인 정세 불안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 자원안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동맹국과의 공급망 협력를 강화한 중요한 성과라는 평가다.

센트러스는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 생산면허를 취득한 회사로 미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자국의 원전연료 공급망을 구축하고 상업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은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 등에 사용되는 원전 연료로 한수원이 센트러스와 협력을 통해 미래 원전에 필요한 연료를 선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안정적인 원전 연료 수급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향후 원전연료 공급망 관련 사업기회 확대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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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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