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곤 '논개 수비'에 김선형이 막혔다…"같이 죽자는 마음으로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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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의 승리였다.
문성곤이 수비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선형 전담 수비수로 나선 문성곤은 앞 선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문성곤은 김선형에 대해 "워낙 좌우 방향을 바꾸는 체인지 드리블을 잘 쓴다. 리듬도 좋다. 그 특유의 리듬에 안 속으려 한다. 양쪽 다 막으려 하면 무주공산으로 뚫린다. 한쪽만 잡아서 수비한다. 또 상대 스크리너들이 강하게 스크린 걸 때는 오마리 스펠맨, (오)세근이 형이 잘 얘기해줘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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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안양, 맹봉주 기자] 수비의 승리였다.
안양 KGC가 한숨 돌렸다.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서울 SK를 81-67로 이겼다. 1차전 패배를 곧바로 되갚았다.
문성곤이 수비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왜 자신이 4년 연속 '수비왕'에 등극했는지 증명했다.
이날 김선형 전담 수비수로 나선 문성곤은 앞 선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또 김선형의 주특기인 오른쪽 돌파를 철저히 막는 수비를 했다. 일부러 왼쪽 공간을 열어준 뒤 뒷 선 선수들과 도움 수비를 가는 형태를 띄었다.
김선형은 이번 시즌 국내선수 MVP다. 특히 정규 시즌 막판부터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1차전까지 경이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빠른 스피드와 스텝을 활용한 돌파에 정확한 플로터, 3점슛까지 보여주며 마음먹은 대로 득점했다.
1차전 22득점으로 활약한 김선형은 문성곤이 막은 2차전에선 10득점으로 개인기록이 뚝 떨어졌다.
문성곤은 김선형에 대해 "워낙 좌우 방향을 바꾸는 체인지 드리블을 잘 쓴다. 리듬도 좋다. 그 특유의 리듬에 안 속으려 한다. 양쪽 다 막으려 하면 무주공산으로 뚫린다. 한쪽만 잡아서 수비한다. 또 상대 스크리너들이 강하게 스크린 걸 때는 오마리 스펠맨, (오)세근이 형이 잘 얘기해줘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비에 온 힘을 쏟느라 공격은 4득점으로 부진했다. 오세근은 "(문)성곤이는 슛이 안 들어가도 괜찮다. 앞 선에서 워낙 수비를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문성곤의 수비를 강조했다.
적장인 SK 전희철 감독조차 "워낙 활동량이 좋고 스크린을 빠져나가는 수비를 잘한다. 칭찬하고 싶다. 상대 팀 선수지만 얘기할 건 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문성곤은 "늘 상대 에이스를 막아야 할 때는 같이 죽자고 막는다. 내가 잘 막았다기 보다는 세근이 형, 스펠맨이 도움수비를 와줘서 잘 수비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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