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2방이나 맞다니…천하의 오타니도 사람이었다 'ERA 0.64→1.85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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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도 사람이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와 3번타자로 출격했다.
에인절스가 3회말 오타니의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헌터 렌프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브랜든 드루리의 좌중월 3점홈런으로 5-0 리드를 가져갔으나 오타니가 4회초 홈런 2방을 맞으면서 5-5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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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천하의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도 사람이었다. 오타니가 하루에 홈런을 2방이나 맞았다. 무려 279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와 3번타자로 출격했다.
선발투수 오타니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5실점에 그쳤다. 에인절스가 3회말 오타니의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헌터 렌프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브랜든 드루리의 좌중월 3점홈런으로 5-0 리드를 가져갔으나 오타니가 4회초 홈런 2방을 맞으면서 5-5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오타니는 4회초 선두타자 에스테우리 루이즈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2루 도루와 폭투까지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코너 카펠에 볼넷을 내준 오타니는 브렌트 루커에 91마일(146km) 커터를 던진 것이 우월 3점홈런으로 이어져 올 시즌 첫 피홈런을 기록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제이스 피터슨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오타니는 또 한번 폭투로 득점권 위기에 놓였고 셰이 랭갤리어스에 84마일(135km) 스위퍼를 던졌으나 중월 2점홈런으로 이어지면서 5-5 동점이 되는 장면을 바라만 봐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8이닝 동안 피홈런이 1개도 없었던 오타니는 지난 해 7월 2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6⅓이닝 6피안타 6실점) 이후 279일 만에 1경기에서 홈런 2개를 맞는 수모를 겪었다.
오타니는 이어 2사 1,3루 위기까지 맞았으나 루이즈를 삼진 아웃으로 잡고 길었던 4회를 마쳤다. 에인절스는 5회말 루이스 렝기포의 밀어내기 볼넷과 지오 우르셀라의 유격수 땅볼로 2점을 더해 7-5로 리드했고 6회말 오타니가 중월 3루타로 찬스를 열자 앤서니 렌던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8-5로 달아나면서 오타니에게 힘을 가져다줬다.
오타니의 투구는 거기까지였다. 에인절스는 8-5로 앞선 7회초 좌완투수 맷 무어를 마운드에 올렸다. 오타니는 시즌 평균자책점이 0.64에서 1.85로 폭등했다. 타석에서는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뒤 지명타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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