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앤하이드 같았던 오타니 '4회빼고 5이닝 1출루, 근데 4회 5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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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지킬박사와 하이드 같았다.
5~6회 1출루 허용으로 완벽했던 오타니는 4회에만 거짓말 같은 5실점을 하며 아쉬운 투구를 했다.
이날 오타니는 1회부터 3회까지 9타자를 상대로 삼진 5개를 뽑아내며 퍼펙트 투구를 했다.
결국 오타니는 4회를 제외하곤 5이닝동안 고작 1출루만 허용하는 퍼펙트 투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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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마치 지킬박사와 하이드 같았다. 4회를 빼고 1회부터 3회까지 퍼펙트. 5~6회 1출루 허용으로 완벽했던 오타니는 4회에만 거짓말 같은 5실점을 하며 아쉬운 투구를 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7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타자 겸 선발투수로 나와 선발투수로 6이닝동안 93구를 던져 5실점 3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8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이 8-5로 앞서고 있기에 시즌 4승 요건도 갖췄다.
이날 오타니는 1회부터 3회까지 9타자를 상대로 삼진 5개를 뽑아내며 퍼펙트 투구를 했다. 정말 퍼펙트 게임도 가능하겠다고 생각이 들던 4회, 충격적인 부진이 시작됐다.
몸에 맞는 공-도루 허용-폭투-볼넷-3점홈런-몸에 맞는 공-폭투-2점홈런-2루타로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충격의 5실점을 한 오타니다.
이렇게 급격하게 흔들렸음에도 5회부터는 마치 다른 사람이 던지는 듯 1~3회의 모습을 되찾았다. 5회 공 7개로 삼자범퇴에 이어 6회에도 2사까지 잡은 후 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이내 3루 파울 플라이로 잡으며 6회도 무실점으로 막았다.
결국 오타니는 4회를 제외하곤 5이닝동안 고작 1출루만 허용하는 퍼펙트 투구를 했다. 하지만 문제는 4회 급격하게 흔들리며 5실점이나 했다는 점이다.
결국 7회 마운드를 맷 무어에게 넘긴 오타니는 그래도 타석에서 6회까지 3루타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맹활약하며 자신의 승리를 자기가 챙기려는 모양새다.
6회까지 에인절스는 8-5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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