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색무취’ 히샬리송…나가니까 토트넘 혈 뚫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히샬리송은 '무색무취'였다.
토트넘은 공격진에 주로 해리 케인을 필두로 양 측면에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기용하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쿨루셉스키를 대신해 히샬리송이 선발 출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 기준으로 히샬리송은 터치 26회, 패스 9회 밖에 시도하지 못했는데, 이 중 패스는 단 5회만 성공시켰다.
히샬리송이 나가자, 토트넘 공격에 혈이 뚫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히샬리송은 ‘무색무취’였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이날 토트넘의 선발 명단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토트넘은 공격진에 주로 해리 케인을 필두로 양 측면에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기용하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쿨루셉스키를 대신해 히샬리송이 선발 출전했다. 히샬리송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탓에 기존 그 자리에서 뛰던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으로 위치를 옮겼다. 손흥민이 최근 오른쪽 측면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문제는 히샬리송이었다. 쿨루셉스키를 대신해 출전한 히샬리송은 왼쪽 측면에서 유의미한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13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은 박스 안으로 공을 몰고간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힘이 실리지 않아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쉽게 잡아냈다. 히샬리송을 상대 수비와의 일대일 상황에서도 힘들어했다.
기록에서도 알 수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 기준으로 히샬리송은 터치 26회, 패스 9회 밖에 시도하지 못했는데, 이 중 패스는 단 5회만 성공시켰다. 드리블 시도는 3회(2회 성공), 지상 경합 성공 4회(50%), 공중 경합 성공 0회(2회 시도) 등 아쉬운 기록들을 남겼다.
결국 라이언 메이슨 대행은 후반전 이른 시간 히샬리송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대신 쿨루셉스키가 출전했다. 히샬리송이 나가자, 토트넘 공격에 혈이 뚫렸다. 후반 21분 케인이 수비를 제치고 손흥민을 향해 패스를 보냈고, 손흥민이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2분에는 쿨루셉스키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토트넘의 공격 기회가 이어졌다. 후반 24분 에릭 다이어의 헤더는 정확도가 떨어졌고, 후반 30분 케인의 슈팅은 데 헤아 정면으로 향했다. 토트넘의 공격은 후반 35분 케인과 손흥민이 합작한 동점골로 결실을 맺었다.
경기가 풀리지 않는 모든 이유가 히샬리송의 탓은 아니다. 하지만 맨유전 히샬리송의 경기력은 확실히 좋지 않았다. 이번 시즌 부진을 겪고 있는 히샬리송은 확실히 발전이 필요해 보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