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복귀는 나와 상관 없다'…바르셀로나 선수단, 연봉 삭감 거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르셀로나가 메시 복귀를 위해 일부 선수들의 급여 삭감을 추진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파리생제르망(PSG)과 계약 만료를 앞둔 메시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준수를 위해 선수단 급여를 삭감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대형 선수 영입을 위해선 2억유로(약 2961억원)에 달하는 선수단 급여를 삭감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케시에와 크리스텐센의 급여 삭감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된 미드필더 케시에(코트디 부아르)와 수비수 크리스텐센(덴마크)을 이적료 없이 영입했다. 두 선수는 바르셀로나에서 주축 선수로 입지를 굳히지 못한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연봉 삭감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부채가 10억유로(약 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바르셀로나는 구단 중계권 지분과 라이선스 담당 사업부 지분 매각 등을 통해 부채를 줄였지만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바르셀로네에게 재정적 경고를 보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로 인해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레반도프스키의 선수 등록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바르셀로나는 PSG와의 계약 만료를 앞둔 메시 복귀를 추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지난 21일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의 재정적 페어플레이를 준수해야 메시를 프리메라리가 선수로 등록할 수 있다'며 '바르셀로나는 메시 영입을 위해 하피냐, 페란 토레스, 안수 파티, 케시에, 가르시아를 포기할 수 있다'며 5명을 방출할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케시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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