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점골 활약’에도 뿔났다 “승리 못했어”
손흥민(31·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 좋은 활약에도 만족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일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팀의 승점을 벌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전 들어서 분위기를 가져오더니 페드로 포로의 만회골이 터졌다. 이후 손흥민이 막판 동점골에 성공하며 토트넘은 승점 1점을 추가, 리그 5위로 반등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전반전이 끝난 후 0-2로 질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꽤 잘했고 득점 기회도 있었지만 충분히 인상적이지 못했다”라고 경기를 평했다.
이어 “후반전 들어 우리는 훌륭한 활약을 보여줬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승점 3점을 얻지 못해 기쁘지 않다. 우리는 팬들을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모든 것을 퍼부었다. 이것이 라커룸에서 나눈 이야기다. 우리는 경기를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경기 결과에 화가 났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난주(뉴캐슬 유나이티드전)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또 한 번 그 일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지난 경기 경기력과 결과에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오늘은 좋은 에너지를 갖고 오고 싶었다. 팬들의 지원에 정말 감사했다. 오늘 우리는 그들과 함께했다”라고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남겼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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