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기대 이상 실적에도 주가 약세…클라우드 성장세 둔화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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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27일(현지시간)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아마존의 올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1센트였다.
아마존은 올 2분기에 대해서는 1270억~1330억달러의 매출액과 20억~55억달러의 영업이익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13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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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27일(현지시간)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초반에 급등했다가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이는 아마존 경영진들이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액 성장세가 단기적으로 계속 둔화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경기 둔화 속에 IT(정보기술)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마존은 이날 장 마감 후 올 1분기에 1274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164억4000만달러에 비해 9.4% 늘어난 것이다.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246억달러도 웃도는 것이다.
올 1분기 순이익은 31억7000만달러, 주당 31센트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주당 38센트에 이르는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한 것이다. 당시 아마존은 7년만에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었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아마존의 올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1센트였다.
아마존은 올 2분기에 대해서는 1270억~1330억달러의 매출액과 20억~55억달러의 영업이익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아마존이 제시한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0% 늘어난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1298억7000만달러의 매출액과 44억3000만달러의 영업이익이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13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AWS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 20%에 비해 둔화된 것이다.
아마존은 여전히 수익성을 AWS에 의존하고 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이 47억7000만달러인데 AWS의 영업이익이 51억달러이기 때문이다.
올 1분기 광고 매출액은 9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성명서에서 "우리의 광고 사업은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주로 고객들이 관련성이 높은 정보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머신 러닝에 지속적으로 투자했기 때문이며 이는 브랜드에 이례적으로 강력한 결과를 가져다준다"고 밝혔다.
AWS에 대해서는 고객들이 비용 지출에 신중을 기하고 있긴 하지만 거대 언어 모델에 투자하고 있어 "앞으로도 큰 성장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1분기에 큰 손실을 낸 뒤 직원을 대대적으로 줄이고 창고 확장을 늦추는 등 비용 절감에 힘써왔다. 또 원거리 건강 프로그램 등 수익성이 증명되지 않은 몇몇 투자는 접었다.
아마존은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둔 정규거래 때 4.6% 오른 109.82달러로 마감했다. 시간거래에서는 오후 6시2분 현재 0.38% 하락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날 시간외거래 전까지 올들어 주가가 31% 급등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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