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크린' 골프존, 1분기 매출 22.6% ↑…수익성은 주춤[실적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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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골프·레저기업 골프존(215000)이 스크린 골프 하드웨어(가맹점·일반매장·GDR아카데미·해외사업 등)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골프존 자체 집계결과 최근 3년 해외사업 매출액은 △2020년 262억원 △2021년 519억원 △2022년 750억원으로 2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골프존은 1월 설 연휴 모바일앱 접속 폭주로 서버오류가 발생한 데 대해 가맹점주(일반매장 점주 포함)들에게 피해 보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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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장 투자비 증가·국내 서버오류 보상에 일시적 이익감소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종합 골프·레저기업 골프존(215000)이 스크린 골프 하드웨어(가맹점·일반매장·GDR아카데미·해외사업 등)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해외 직영점 투자비 증가, 해외 하드웨어 할인 판매, 국내 서버 오류 보상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골프존의 1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매출액은 1870억원으로 전년(1539억원) 대비 21.5%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414억6100만원으로 전년(507억200만원) 대비 18.2% 줄었다.
외형 성장은 스크린골프 게임장(골프존파크) 가맹점과 이용자 게임 라운드 수 증가가 주효했다.
올해 3월말 기준 골프존파크 가맹점 수는 2310개점으로 지난해말 2186개점보다 124개점(5.6%) 더 확대했다.
지난해 기간엔 418개점(23.6%)이 늘었다. 2021년말 기준 1768개점이었다.
가맹점 매출과 게임 라운드 수(2436만회)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2.6%와 10.3% 증가했다.
비가맹 매장(일반 매장)과 GDR아카데미 하드웨어 판매 매출도 각각 2.4%와 14.8% 늘었다.
골프존데카(휴대용 거리측정기 전문 업체) 실적이 지난해 3분기부터 연결 반영된 영향도 컸다. 미국의 골프존레드베터(Golfzon Leadbetter)를 인수하면서 미주법인 매출도 증가했다.
골프존은 지난해 6월 그룹지주사인 골프존뉴딘홀딩스가 보유 중이던 골프존데카 지분 73.7%를 134억원에 매입해 최대주주가 됐다.
골프존 해외사업 매출은 2018년 이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골프존 자체 집계결과 최근 3년 해외사업 매출액은 △2020년 262억원 △2021년 519억원 △2022년 750억원으로 2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2009년 해외 진출을 시작해 현재기준 △일본 400여개 △중국 230여개 △미국 140여개 △베트남 40여개 △기타국가 80여개 등 총 9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골프존이 최근 선보인 미국 현지화 매장인 '골프존소셜'은 식·음료를 즐기면서 스크린골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펍 콘셉트의 복합 골프문화공간이다. 1호점은 미국 뉴욕 팰리세이드센터에 입점했다. 2호점은 올해 5월 뉴욕 스카스데일에 열 예정이다.
GDR시스템을 활용한 아카데미 매장인 '골프존레인지'도 확대한다. 골프존레인지는 지난해 12월 미국에 첫 매장을 출점했다. 상반기내 2호점을 출점한다.
다만 외형 성장 대비 부진한 수익성은 아쉬운 부분이다.
주 요인은 △미국·중국 신규 출점 직영점 고정비 증가 △모션 플레이트(Motion Plate) 프로모션(하드웨어 할인 판매) 따른 원가율 상승 △국내 서버오류 보상비용 반영 등이다.
골프존은 1월 설 연휴 모바일앱 접속 폭주로 서버오류가 발생한 데 대해 가맹점주(일반매장 점주 포함)들에게 피해 보상을 진행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매출이 성장하는 가운데 수익성은 일회성 비용에 저조해 아쉽다"며 "올해 해외 매장 확대 지출 비용은 내년 고성장을 위한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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