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7000명 해고 통했다”...매출 크게 증가한 세계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대규모 정리해고로 비용 절감
AWS는 둔화 “올해 말 한 자릿수 성장”
이날 아마존이 발표한 2023년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한 1274억 달러를 기록했다. 투자분석가들의 전망 평균치인 1247억달러를 가뿐히 넘어선 대목이다. 또 영업이익 역시 전망치 30억달러를 웃돈 48억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경기 침체 조짐에 허리띠를 졸라매 왔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2만7000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 했다. 특히 정리 해고된 인력의 상당수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인 것으로 알려졌다. AWS는 아마존에서 효자 영역이지만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실제로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은 16% 증가한 214억 달러를 기록해 전망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성장세는 전년비 기준으로 5분기 연속 둔화하고 있다. 일부 투자분석가들은 올해 말이 되면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영업 비용은 8.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10년 만에 가장 적은 폭의 증가다.
또 아마존의 신 성장 산업인 광고 역시 회복세를 보였다. 아마존은 광고 매출이 21% 증가한 9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매출 1270~1330억달러와 영업이익 20~50억달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4.61% 상승한 109.82달러를 기록했다. 서부 시각 오후 3시 시간 외 거래에서 0.6%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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