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춘추] 봉독으로 치료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질환과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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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질병의 90%는 염증이라고 한다.
봉독은 염증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 몸에 염증이 있으면 면역반응이 일어나서 염증을 치료한다.
가시에 찔리면 그 부위에 염증이 일어나고 우리 몸의 방어기전이 면역반응이 일어나서 치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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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질병의 90%는 염증이라고 한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염이라고 질병명이 붙여진다. 봉독은 염증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현대 양방의학에서는 질병을 염증과 면역반응으로 설명하고 있다. 염증의 기본증상은 발열, 통증, 부종 등 3대 증상이고 나아가 발열, 발적, 종창, 동통, 기능상실 등 5대 증상으로 보는 곳도 있다. 봉침의 주요 성분인 멜리틴은 벌침의 주요 구성성분으로, 통증과 조직 파괴를 유발하며 세포막에 기공을 만드는 성질이 있다. 우리 몸에 염증이 있으면 면역반응이 일어나서 염증을 치료한다.
봉침의 주 면역반응은 다음과 같다고 알려져 있다. 가시에 찔리면 그 부위에 염증이 일어나고 우리 몸의 방어기전이 면역반응이 일어나서 치료하는 것이다. 가시에 찔리면 통증과 열 발생, 면역반응으로 화농과 고름이 생겨 결국 밖으로 배출된다. 이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피부가 재생되고 치료된다.
지금 봉독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분야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자가 면역 질환은 자가 항원에 대한 병리적 반응을 특징으로 한다. 이런 병적 반응에 의한 자가 면역 질환에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혈관염 등과 같은 류마티스 질환 등과 같은 기관 특이적인 질환을 포함한다. 자가 면역 질환은 급성 또는 만성일 수 있으며 본질적으로 모든 장기와 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마디로 백혈구(아군)이 착각해서 같은 아군을 공격하는 것이다.
다만 봉독의 약점도 존재한다. 봉독은 멜리틴뿐 아니라 각종 단백질 펩타이드 성분이 모두 들어있다. 이들 물질로 인해 국소 또는 전신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
가장 위험한 반응은 일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인데 급성 호흡곤란과 혈압 감소, 의식소실과 같은 심한 전신반응이 일어난다. 이러한 과정은 매우 짧은 시간에 일어날 수 있어 아주 소량의 알레르겐에 다시 노출되더라도 수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가끔은 몇 시간 이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봉독에 대한 전신 과민반응을 모두 포함하면 1-5%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났을 때 적절한 조치를 하지 못하면 목구멍과 기도에 부종이 발생해 질식으로 사망할 수 있다. 치료방법은 알레르기 증상이 보이면 에피네프린을 주사하는 것이다. 치료시기만 놓치지 않으면 바로 회복한다.
한의원에서는 환자에게 미리 알레르기 테스트를 하고 소량을 투여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증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혹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나면 매뉴얼에 따라 응급약을 즉시 투여하면 문제 없다. 생벌로 직접 찌르는 방법은 위생도 문제지만 양을 측정할 수 없어서 위험한 이유이기도 하다. 봉독은 꼭 한의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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