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송지효까지…★들의 정산금 분쟁, 끝이 없다[이슈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많은 스타들이 정산금 관련 문제로 인해 소속사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부터 배우 송지효, 이달의소녀 출신 츄, 댄서 노제까지 소속사와의 정산금 관련 갈등과 법적 분쟁이 연이어 발생했다.
송지효는 최근 소속사 우쥬록스가 지급해야 할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대해 우쥬록스는 "지난 사내 상황과 관련해 초창기 기업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급격한 신규 확장으로 인해 소속 배우에게 제공해야 하는 세부적이고 중요한 부분들을 확실히 신경쓰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또한 "당사와 송지효는 오랜 시간 함께하지 못했으나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해왔다. 송지효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사랑받은 송지효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송지효의 다양한 활동을 지지하며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심지어 우쥬록스는 직원들의 임금도 수개월간 체불한 사실이 알려졌으며, 송지효 측 관계자에 따르면 송지효는 정산금 지급 소송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송지효에 앞서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 간의 정산금 미지급 문제는 연예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해 11월 이승기가 18년간 후크로부터 음원 수익 정산을 받지 못했다며 정산금을 청구하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또한 권진영 대표의 이승기 가스라이팅,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각종 논란이 불거져 논란이 더욱 커졌다. 후크는 논란이 지속되자 이승기에게 기지급 정산금 13억원 상당 외 미지급 정산금 29억원, 지연이자 12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50억 상당을 받게 된 이승기는 이에 "'마이너스 가수'라는 말을 들으며 18년을 버텼다. 그런 제가 후크를 상대로 소송을 건 것은 밀린 돈 때문이 아니다.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면서 미정산금 중 소송 경비를 제외한 전액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히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이승기와 후크는 여전히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이승기 사태로 인해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엔터테인먼트사가 소속 연예인에게 수익 정산 내역을 연 1회 이상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을 냈고, 이는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츄도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하 블록베리)와 정산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블록베리는 스태프에게 폭언과 갑질을 했다는 것을 근거로 츄를 이달의 소녀에서 제명시키고 퇴출시키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이는 불공정한 계약 조건으로 인해 시작된 갈등이라는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츄는 블록베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이달의 소녀 멤버 희진, 여진, 하슬, 김립, 진솔, 최리, 이브, 고원, 올리비아혜, 비비, 현진도 블록베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츄는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과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모두 제기한 유일한 멤버이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는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조정이 성립되지 않아 블록베리와 법적 분쟁을 이어가는 중이다.
또한 댄서 노제도 소속사 스타팅하우스와 정산 문제로 분쟁을 겪은 바 있다. 노제는 지난해 4월부터 수개월 간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노제가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자 소속사는 뒤늦게 정산금을 지급했으나 소속사가 자의적으로 금액을 산정했다는 것과 이미 상호 간 신뢰가 무너졌다며 소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노제와 스타팅하우스 간의 갈등은 빠르게 봉합됐다. 스타팅하우스는 노제와 깊은 대화 끝에 서로 오해를 풀었고, 모든 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제와 스타팅하우스는 앞으로도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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