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에 5일 이상 걷기’…경기도민 걷기 실천율 49.7%

송용환 기자 2023. 4.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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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에 5일 이상 걷기를 실천한 지표인 '걷기 실천율'이 49.7%로 나타나는 등 경기도민의 '건강생활실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도내 48개 시·군·구 보건소에서 만19세 이상 성인 4만3647명을 대상으로 '2022년 경기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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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4만여명 대상 ‘건강생활실천율’ 역대 최고치
ⓒ News1 DB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1주일에 5일 이상 걷기를 실천한 지표인 ‘걷기 실천율’이 49.7%로 나타나는 등 경기도민의 ‘건강생활실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도내 48개 시·군·구 보건소에서 만19세 이상 성인 4만3647명을 대상으로 ‘2022년 경기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일대일 면접으로 총 19개 영역(건강행태·예방접종 등), 138개 문항(흡연·음주·걷기실천 등)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우선 금연·절주·걷기 모두를 실천한 복합지표인 ‘건강생활실천율’은 2020년 29.9%에서 지속 증가해 2021년 34.7%를 넘어 전국 중앙값 33.7%보다 3.3%p 높은 37.0%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조사가 시작된 2008년 이후 최고 기록이었던 2018년 35.8%를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

신체활동 영역 중 최근 1주일 동안 1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지표인 ‘걷기 실천율’은 49.7%로 2021년 46.1%보다 3.6%p, 전국 중앙값 47.1%보다는 2.6%p 높았다.

지역별로는 부천시 오정 지역이 69.8%로 가장 높았으며, 낮은 지역은 양평군 33.9%로 2.1배 차이가 났다.

‘흡연’의 경우 ‘현재 흡연율’은 2016년 22.1%에서 지속 감소해 2021년 18.1%, 2022년 18.4%로 전국 중앙값 19.3%보다 0.9%p 낮았다. 동두천시가 23.8%로 가장 높았고 성남시 분당구가 9.1%로 가장 낮아 2.62배 차이가 났다. ‘현재흡연자의 1개월 내 금연계획률’은 전국 중앙값 보다 0.4%p 높은 4.4%다.

‘음주’ 지표인 ‘월간음주율(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과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은 59.0%, 15.4%로 2021년 53.7%, 14.2%보다 각각 5.3%p, 1.2%p씩 증가했다.

30세 이상 ‘고혈압 진단 경험률’, ‘당뇨병 진단 경험률’,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2022년 20.5%, 8.9%, 93.0%로 2021년 대비 0.4%p, 0.3%p, 0.3%p 소폭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기초자료로 활용해 지역 간 건강 격차를 줄이고, 경기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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