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정부, 현대로템 공장 방문…아프리카 철도차량 점검

유희석 기자 2023. 4.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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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탄자니아 정부 관계자가 최근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했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2021년 탄자니아 철도 공사가 발주한 3354억원 규모의 전동차 80량, 전기기관차 17량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이 공급하는 차량은 탄자니아에서 추진 중인 표준궤 철도사업의 1·2단계 구간인 다르에스살람과 마쿠토포라를 연결하는 546㎞ 노선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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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대로템, 탄자니아 철도 사업 참여
전동차 80량, 전기기관차 17량 제작
향후 3~5단계 구간 추가 수주 기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아프리카 탄자니아 정부 관계자가 최근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현대로템이 공급하는 전동차 제작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 포시 탄자니아 노동·교통부 차관보 일행은 최근 현대로템의 창원공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현대로템이 탄자니아에 납품할 예정인 전동차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생산 일정 등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2021년 탄자니아 철도 공사가 발주한 3354억원 규모의 전동차 80량, 전기기관차 17량 사업을 수주했다. 탄자니아 최초의 친환경 전기 철도 차량으로 내년까지 모두 공급된다.

현대로템이 공급하는 차량은 탄자니아에서 추진 중인 표준궤 철도사업의 1·2단계 구간인 다르에스살람과 마쿠토포라를 연결하는 546㎞ 노선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탄자니아 표준궤 철도사업은 탄자니아 정부가 약 70억 달러를 투자하는 철도 인프라 프로젝트로 총 1219㎞의 5단계 구간에 걸쳐 선로 폭이 1435㎜인 국제 표준 규격의 선로를 건설하게 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탄자니아 정부가 앞으로 발주할 3~5단계 표준궤 철도사업에서 추가 수주에 도전할 계획이다. 특히 초기 시장을 선점해 추가 발주 과정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포시 차관보 일행은 현대로템 이외에도 함암군 칠원읍에 있는 철도차량 제작 업체인 성신RST 공장과 코레일 본사 등도 방문했다. 코레일에서는 박태훈 해외사업처 처장 등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코레일은 지난해 '탄자니아 철도 운영유지보수(Q&M) 자문사업'을 수주해 현지 철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알리 포시 탄자니아 노동교통부 차관보(오른쪽 둘째)가 코레일을 방문해 박태훈 코레일 해외사업처 처장(오른쪽 첫째)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탄자니아 노동교통부 제공) 2023.04.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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