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침투하고 득점하는 그의 매력 재발견”...손흥민, 맨유전 활약에 극찬
손흥민(31·토트넘)이 현지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일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전 0-2로 끌려가며 흔들렸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페드로 포로의 만회골 후 막판 손흥민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4점으로 리그 5위로 반등했다. 4위 맨유(승점 60점)와 6점 차로 상위권 진입 희망을 남겼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히샬리송과 함께 선발 출전해 공격을 책임졌다. 공격 전지역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빠른 발을 이용해 맨유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호시탐탐 득점 기회를 노렸다. 후반 20분에는 케인의 크로스를 곧바로 골문을 노렸으나 빗나갔다.
이후 두 번째 기회에서는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4분 우측 케인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케인은 반대편으로 땅볼 크로스를 내줬고 침투하던 손흥민은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에 성공했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상황, 위기 속 동점골로 팀을 구했다.
이날 손흥민은 87분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리그 9호골과 함께 볼터치 46회, 패스 정확도 81%, 키패스 1회, 볼경합 9회 중 7회 성공, 슈팅 3회 중 유효 슈팅 1회, 빅 찬스 미스 1회를 기록했으며 드리블 4회 중 모두 성공하며 100% 활약을 보여줬다.
영국 매체 ‘90MIN’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과 함께 “침투하고 득점하는 그의 장점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었다”라고 전했으며, ‘풋볼 런던’의 롭 게스트는 “동료들과 좋은 연계를 보였으나 초반 득점 기회가 제한적이었다. 케인의 뒷공간을 노린 크로스를 처음엔 살리지 못했지만 그다음 기회에서는 득점으로 연결하며 앞서 실수를 만회했다”라고 평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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