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구한 투혼 동점골"SON 맨유전 평점8.3 최고점!드리블 4회 최다X경합 7회 모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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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같은 동점골로 위기의 토트넘을 구한 '해결사' 손흥민이 맨유전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맨유에 2골을 내줬지만 후반 11분 페드로 포로의 만회골, 후반 34분 손흥민의 동점골에 힘입어 2대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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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같은 동점골로 위기의 토트넘을 구한 '해결사' 손흥민이 맨유전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맨유에 2골을 내줬지만 후반 11분 페드로 포로의 만회골, 후반 34분 손흥민의 동점골에 힘입어 2대2로 비겼다.
뉴캐슬에게 1대6 대패 굴욕을 당하며 7위까지 떨어진 토트넘에겐 절체절명의 승부였다. 이겨야 사는 경기였다. 유럽챔피언스리그 마지노선인 톱4는 커녕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한 톱6마저 위태로운 상황. 성난 팬들이 스타디움 밖에서 대니얼 레비 회장과 조 루이스 ENIC 구단주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펼쳤고 비까지 흩뿌리는 가운데 강호 맨유를 상대로 승점이 필요했다.
전반 7분 만에 산초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44분 래시포드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며 0-2로 밀린 상황, 희망은 없어보였다. 그러나 후반 반전이 시작됐다.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 특유의 '치달'이 나오며 공격 분위시가 살아나더니 후반 11분 토트넘의 만회골이 터졌다. 페리시치의 크로스 후 케인의 슈팅이 불발되고 흘러나온 것을 잡아챈 페드로 포로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4분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감독 대행은 히샬리송 대신 쿨루셉스키를 투입하면서 공세는 더욱 뜨거워졌다. 후반 20분 케인의 돌파에 이은 반대 전환 패스, 손흥민이 노려찬 인사이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하지만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후반 34분 케인의 영리한 얼리크로스에 이어 오른쪽으로 쇄도한 손흥민의 오른발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을 살린 동점골, 손흥민의 리그 9호골(시즌 13호골). 토트넘이 믿고 보는 해결사, 손-케 조합이 46번째 합작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토트넘 144골째. '레전드' 저메인 데포를 넘어 토트넘 역대 최다골 단독 6위를 기록하게 됐다. 후반 41분 탕강가와 교체될 때까지 손흥민은 혼신의 힘을 다해 달리고 또 달렸다.
무승부 후 축구 전문 사이트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8.3점, 해리 케인과 함께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손흥민의 투혼은 기록에서도 나타났다. 81%의 패스 성공률, 팀에서 가장 많은 4번의 드리블 돌파를 시도, 4번 모두 성공했고, 그라운드 경합에서도 7번 모두 승리했다. 3개의 슈팅 중 2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고 이중 1개가 천금같은 동점골로 연결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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