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킹`경쟁 ...신한에게`왕좌` 되찾은 KB금융

이미선 2023. 4. 2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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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대장주' 자리를 놓고 신한금융과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벌여온 KB금융이 다시 1위로 올라섰다.

27일 각 금융지주가 발표한 1분기 순이익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금융지주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89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했다.

2017년 KB금융은 금융지주 가운데 순이익 기준 1위를 차지했지만, 곧바로 2018년과 2019년에 신한금융에 1위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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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순이익 KB가 앞서
리딩뱅크 자리 놓고 치열한 경쟁
4대 금융 전경. 왼쪽부터 신한·우리·하나·국민. 각 사 제공.

'금융 대장주' 자리를 놓고 신한금융과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벌여온 KB금융이 다시 1위로 올라섰다.

27일 각 금융지주가 발표한 1분기 순이익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금융지주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89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했다.

이 중 KB금융은 전년(1조4606억원) 대비 2.5% 증가한 1조497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순이익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신한금융은 1조3880억원으로, 전년(1조3848억원)보다 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최근 몇 년 사이 KB금융과 신한금융은 리딩 금융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2017년 KB금융은 금융지주 가운데 순이익 기준 1위를 차지했지만, 곧바로 2018년과 2019년에 신한금융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KB금융이 2020년과 2021년에 1위를 재탈환했지만, 지난해 실적에서는 신한금융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3년 만에 KB금융으로부터 리딩 금융 타이틀을 가져온 신한금융은 올 1분기 KB금융에게 다시 왕좌를 내주게 됐다.

한편 하나금융은 올 1분기 순이익 1년 전보다 22.1% 늘어난 1조1022억원을 거두며 3위 자리를 지켰다. 4위를 거둔 우리금융도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1분기 911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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