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리딩뱅크' 왕좌 탈환… 신한금융, 신한투증·신한라이프 실적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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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지난 1분기 실적에서 '리딩뱅크' 타이틀을 탈환했다.
손해보험 계열사인 KB손해보험이 신한라이프 보다 두배 많은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그룹의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KB증권은 1분기 14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신한금융투자(1194억원)을 앞질렀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분기 25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신한라이프(1338억원) 보다 1200억원 더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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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 계열사인 KB손해보험이 신한라이프 보다 두배 많은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그룹의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금융당국의 '이자장사' 지적에 대출금리를 내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97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4606억원 대비 2.5% (370억원)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조7856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KB증권은 전분기 대비 약 2565억원 증가한 140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KB손해보험은 25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눈길을 끌었다. 원수보험료(매출)는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3조1911억원을 기록했고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약 8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손해율은 81.7%로 전년동기 대비 1.2%포인트 개선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장기보험 손해액 개선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KB국민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0%(369억원) 감소했고 KB라이프생명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37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3880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1조4976억원) 보다 1096억원 적은 실적이다. 두 금융지주의 실적을 가른 것은 비은행 계열사다.
신한은행은 KB국민은행과 같은 9315억원의 순이익을 벌었다. 반면 KB증권은 1분기 14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신한금융투자(1194억원)을 앞질렀다.
보험 계열사의 순이익 격차는 더 벌어졌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분기 25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신한라이프(1338억원) 보다 1200억원 더 벌어들였다.
카드부문에서는 신한카드(1667억원)가 557억원을 달성한 KB국민은행을 앞지르고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리딩뱅크 자리를 두고 엎치락 뒤치락 경쟁하는 두 금융지주의 실적은 앞으로 비은행 계열사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금리 시대에 금융당국이 상생금융을 강조하면서 금융권이 이자수익을 줄이고 비이자 수익을 늘리는 포트폴리오 변화를 꾀하고 있어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출채권과 유가증권 등 이자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금리부자산)은 늘고 있으나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하락하면서 이자이익 증가는 제한적"이라며 "할부금융과 보험과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률 개선에 따라 그룹의 실적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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