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가고 최정훈..'더 시즌즈', 0% 굴욕 벗어나볼까[★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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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가 두 번째 시즌에서는 0% 시청률 굴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가 오는 5월 9일 두 번째 시즌 첫 녹화한 후, 5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최정훈이 MC를 맡게 된 '더 시즌즈'는 전 시즌('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재범이 이끌던 '더 시즌즈'는 총 12회가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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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가 오는 5월 9일 두 번째 시즌 첫 녹화한 후, 5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더 시즌즈'는 잔나비의 최정훈이 MC를 맡았으며,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라는 타이틀로 방송된다. 최정훈은 앞서 시즌1 MC 박재범에 이어 프로그램을 이끌게 됐다.
최정훈이 MC를 맡게 된 '더 시즌즈'는 전 시즌('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정훈이 그동안 자신의 음악을 통해 보여준 소소하고 담백한, 따뜻함이 있는 토크쇼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박재범과는 확연히 다른 색깔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박재범보다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지닌 그의 매력과 게스트들의 조합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최정훈의 매력이 박재범의 시청률 0%대 굴욕을 씻어낼지다. 앞서 박재범은 특유의 활력 넘치는 진행을 펼쳤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호불호였다. 이는 시청률로 증명됐다.
박재범이 이끌던 '더 시즌즈'는 총 12회가 방송됐다. 이중 시청률 1%를 넘어선 것은 불과 4번이다. 1회 1.5%(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기준), 5회 1.1%, 9회 1.0%, 12회 1.0%를 제외한 8회차 방송분은 시청률 0%대다. 시청률 결과로 본다면 '더 시즌즈'는 시청자들에게 외면 받았다.
이찬혁, 양희은, 이영지, 10cm, 다이나믹 듀오, 다나카, 임창정, 폴킴, 화사, 장동윤-설인아, 소란, MSG워너비, 헤이즈, 에이핑크, 볼빨간사춘기, 아이브, 타이거 JK, 제시, 백종원 외에도 여러 아티스트들이 나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지만, 정작 큰 이슈는 과거 마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더로즈 김우성이 출연(11회. 4월 16일)만 큰 이슈가 됐다.
결국엔 '더 시즌즈' 첫 시즌은 MC와 출연자들만의 리그가 된 셈이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연간 프로젝트'라는 방식이 도입됐다. 네 개의 시즌은 각기 다른 MC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을 맡는다. 그 첫 시즌이 박재범이었다. 12회 방송동안 이렇다 할 화제를 모으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MC 박재범이 이전에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만날 수 없던 색다른 맛은 있었지만, 그 이상의 성과는 없었다. 자신의 개성이 뚜렷했을 뿐, 폭넓게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지 못했다.
여러 예능, 음악 프로그램에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최정훈. 앞서 박재범과는 차별화된 아티스트인만큼, 전 시즌의 '0% 굴욕'을 딛고 일어서길 기대해 본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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