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회는 BTS보다 먼저"…43분간 56차례 박수 터졌다

남승모 기자 2023. 4. 2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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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두 나라가 안보를 넘어 경제와 문화에서도 함께 성장하는 동맹임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동맹 초기, 미국의 일방적인 지원을 받던 상황에서 이젠 한국이 미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협력 관계로 발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안보와 경제, 문화를 넘어선 가치 동맹을 역설한 윤 대통령의 연설에 23번의 기립박수를 포함해 모두 56번의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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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은 두 나라가 안보를 넘어 경제와 문화에서도 함께 성장하는 동맹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룹 BTS를 언급하며 농담을 곁들인 연설에 미 상·하원 의원들은 23차례 기립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방문한 미 군사 지휘 센터에서는 미군 수뇌부의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어서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제 분야 연설 키워드는 한미 간 '상호 호혜적인 협력'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동맹 초기, 미국의 일방적인 지원을 받던 상황에서 이젠 한국이 미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협력 관계로 발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미 FTA 후 10년간)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는 3배, 미국 기업의 대한민국 투자는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이 투자한 지역과 경제 성과를 언급한 대목에서는 해당 지역 의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화답하면서 기립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2020년 기준 약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원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몰라도 BTS와 블랙핑크는 알 것이라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K팝과 영화 등 달라진 한국 문화의 위상을 소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BTS가 백악관에는 저보다 먼저 왔지만, 의회에는 제가 먼저 왔습니다.]

안보와 경제, 문화를 넘어선 가치 동맹을 역설한 윤 대통령의 연설에 23번의 기립박수를 포함해 모두 56번의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회 연설 후 미 국방부를 찾아 오스틴 국방장관과 면담한 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 국가군사지휘센터를 방문해 전략적 감시체계와 위기대응체계를 보고 받았습니다.

워싱턴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보스턴으로 이동해 매사추세츠 공대, MIT에서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들과 대담하고 하버드대에서 강연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오노영)

남승모 기자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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