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이차전지로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찾는다'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기존 주력산업인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산업에 이어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차전지 전산업(원소재→소재→전지→차세대→재사용 산업) 및 전주기(기초연구→상용화⋅실증→사업화)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세계적인 전지제조업체인 삼성SDI의 2009년 ‘자동차 중대형 전지 공장 건립’을 기점으로 이차전지 산업 기업 지원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집중 조성하고 있다.

또 고려아연 등 이차전지 기업들이 약 9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하며 풍부한 산업생태계 조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역 내 혁신 연구기관의 인적⋅물적 인프라도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은 우수한 연구 역량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전국 최대 규모의 원천기술연구 지원 기반을, 울산테크노파크는 전국 최대 기업 지원 장비 활용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혁신 연구기관은 기초연구에서부터 사업화를 위한 실증과 고급인력 양성까지 ‘이차전지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기업들을 지원한다.

시는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 센터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고체 배터리 파이롯트 생산라인’을 구축 중인 삼성SDI와 함께 미래형 차세대 전지산업까지 선도해 나갈 전망된다.

시는 향후 미래형 차세대 리튬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준비로 지난해 12월에 산·학·연·관이 한 팀이 돼 지역 역량을 총결집시킬 수 있는 ‘울산(U)-2030 전지산업 재도약 연합체(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전지산업 재도약 연합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향후 울산시 지정(2023년 6월)에 있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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