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 충돌’ 수단, 국제사회 압박 속 72시간 휴전 연장…주민 피난 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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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째 유혈 분쟁을 이어온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휴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수단 정부군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72시간 동안 휴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며 "새로운 휴전은 기존 휴전이 종료되는 시점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RSF도 성명을 통해 "금요일 0시부터 72시간 동안 휴전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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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속속 자국민 철수 중…수단 주민 국경 넘어 대피 행렬
13일째 유혈 분쟁을 이어온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휴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수단 정부군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72시간 동안 휴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며 "새로운 휴전은 기존 휴전이 종료되는 시점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반란군이 이번에는 휴전을 깨지 않고 필요 조건을 따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SF도 성명을 통해 "금요일 0시부터 72시간 동안 휴전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측은 미국의 중재로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휴전을 선언했다.
휴전 선언 이후에도 양측의 무력 충돌이 끊이지 않았지만, 충돌의 강도는 이전보다 훨씬 약해졌다.
싸움의 강도가 약해진 틈을 이용해 각국이 자국민 철수를 본격화했고, 수만 명의 수단 주민이 격전지인 수도권을 벗어나거나 국경을 넘어 이웃 국가로 대피했다.
미국은 외국인 및 수단 주민의 막바지 대피를 용이하게 하고, 항구적인 휴전을 위한 논의 시간을 벌기 위해 동아프리카 지역 연합체인 정부간개발기구(IGAD)와 함께 휴전을 연장하도록 수단 군벌에 압박을 가해왔다.
수단에서는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RSF가 지난 15일부터 무력 충돌해 지금까지 512명이 사망했고, 4200여명이 부상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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