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사흘 만에 소폭 반등…러 에너지 장관 균형 발언

미국 원유시추 설비ⓒ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거의 6% 가까이 빠졌다가 사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51센트 올라 배럴당 74.81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도 60센트 상승한 배럴당 78.29달러로 체결됐다.

이날 유가는 러시아 에너지 장관이 석유시장에 대해 균형을 이뤘다고 말한 이후 상승 반전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추가 감산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언제든지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나온 지표는 엇갈렸다. 미국에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감소해 여전히 견고한 노동시장을 재확인했지만 1분기 성장률은 예상보다 낮아 경기 둔화가능성을 시사했다.

프라이스 퓨처스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금리에 대한 전망이 혼란스럽다"며 "원유 시장을 이를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