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故서세원, 오늘 캄보디아서 화장..서동주, 父 마지막 길 배웅 [종합]

윤성열 기자 2023. 4. 2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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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고(故) 서세원의 시신이 28일 캄보디아에서 화장된다.

고 서세원의 유족들은 이날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사원에서 고인의 시신을 화장한다.

서동주는 모친 서정희와 이혼 후 고인과 왕래가 끊겼지만, 부친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뒤 큰 슬픔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프놈펜 미래 폴리클리닉(MiRae Polyclinic)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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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故서세원(왼쪽)과 딸 서동주 /사진=스타뉴스, 생각엔터테인먼트
개그맨 고(故) 서세원의 시신이 28일 캄보디아에서 화장된다. 지난 20일 사망 후 8일 만이다. 화장 절차를 거친 고인의 유해는 한국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고 서세원의 유족들은 이날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사원에서 고인의 시신을 화장한다. 그동안 구체적인 사인이 밝혀지지 않아 장례 절차를 미뤄왔으나, 만만치 않은 운구 비용과 열악한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화장을 결정했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화장식에는 딸 서동주를 비롯해 아내, 조카 등 유족들과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서동주는 부친의 비보를 접하고 지난 22일 변호사를 대동해 캄보디아에 입국해 유족들과 장례 절차를 논의했다. 서동주는 모친 서정희와 이혼 후 고인과 왕래가 끊겼지만, 부친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뒤 큰 슬픔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임시 빈소를 방문한 뒤 지난 24일 귀국한 서동주는 화장 절차를 위해 27일 밤 다시 캄보디아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시 빈소에는 고인의 최측근 중 한 명인 박현옥 전 캄보디아 한인회장이 지켜왔다. 박 전 회장에 따르면 고인의 시신은 현지 사정상 사찰 냉동창고에 안치돼 있지만 고인이 생전 목사로 활동했던 만큼 기독교식으로 화장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족들은 화장 후 고인의 유해를 한국으로 옮겨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 서동주 측은 스타뉴스에 "추후 장례 절차에 대한 건 가족들과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사진=뉴스1
/사진제공=고 서세원 최측근
고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프놈펜 미래 폴리클리닉(MiRae Polyclinic)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 폴리클리닉은 고 서세원 사망 이후 문을 닫았다.

한편 1956년생인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그는 예능 프로그램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에서 맹활약하며 정상급 개그맨으로 인기를 누렸다.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셔'라는 유행어로 주목받았으며, 2000년대 초반까지 KBS 2TV 간판 예능 프로그램 '서세원쇼'를 이끌었다. 또한 그는 영화 기획자, 목사, 사업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생전 고인은 1983년 방송인 서정희와 결혼해 딸 서동주와 아들 서동천을 얻었다. 하지만 2014년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둘은 이듬해 협의 이혼했다. 이후 그는 2016년 23세 연하 해금 연주자와 재혼해 딸을 얻었다. 최근까지 새 가족과 캄보디아에 정착해 미디어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사업이 좀처럼 진전되지 않으면서 생활고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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