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보택시, 이동·거주 문화 변화 이끌 것…투자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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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연구원은 28일 "고도의 자율주행 기반 교통 서비스인 '로보택시'는 다양한 사회적 변화를 이끌 잠재력이 있다"며 관련 기술개발 및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자연은 이날 '로보택시의 현주소 및 주요 극복과제'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중국 등 주요국에서 빅테크 기업, 완성차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로보택시 서비스에 요구되는 자율주행 레벨4 이상의 기술개발을 위해 실증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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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8일 "고도의 자율주행 기반 교통 서비스인 '로보택시'는 다양한 사회적 변화를 이끌 잠재력이 있다"며 관련 기술개발 및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자연은 이날 '로보택시의 현주소 및 주요 극복과제'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중국 등 주요국에서 빅테크 기업, 완성차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로보택시 서비스에 요구되는 자율주행 레벨4 이상의 기술개발을 위해 실증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자율주행 레벨4는 지정된 조건에서 사람의 개입 없이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에서는 이미 안전요원이 탑승하지 않는 로보택시 운행허가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로보택시를 위한 고도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많은 비용이 소요되지만 종전 택시‧승차공유서비스 사업모델의 단점인 높은 변동비 절감 및 차량 가동률 제고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완성차 기업의 경우 자율주행 기반의 서비스 사업으로 확대가 가능하고, 빅테크‧승차공유기업 등은 자율주행 시스템 자체를 수익화하는 등 사업다각화에도 이점이 있어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여왔다"며 "향후 자율주행이 상용화되면 개인도 자신의 차량을 사용하지 않는 유휴 시간에 이를 로보택시로 운영함으로써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로보택시 서비스가 고도로 발전하면 소비자는 차량을 직접 소유하는 것에 비해 낮은 비용으로 충분한 이동성을 확보할 수 있기에 이동·거주 관련 사회문화도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국내에서는 로보택시 서비스의 전제인 자율주행 기술개발 지연 및 자금사정 악화 등으로 업계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자연은 "그간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로보택시 실증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으나 관련 기술의 복잡성과 안전, 개별 시스템 구성에 높은 비용이 소요되는 등의 문제로 당초 예상보다 더디게 발전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해선 비용 현실화와 함께 사회적 가치 등이 명확히 제시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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