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역촌시장 260가구 주상복합 탈바꿈…신촌역엔 '도생주' 286가구 공급

총 546채 공동주택 공급 건축계획안 3건 서울시 심의 통과…가산동 업무시설 신축도

서울 은평구 역촌중앙시장 부지에 들어설 주상복합 투시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서울 은평구 역촌중앙시장이 260가구 22층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한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주변 대학가에는 286가구 규모 도시형 생활주택이 들어선다.

아울러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 21층 규모 업무·근린생활시설이 신축될 예정이다.

28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건축계획안 3건이 지난 25일 개최한 제8차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546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이 중 공공주택 물량은 99가구다.

은평 역촌중앙시장 위치도(서울시 제공).

우선 역촌중앙시장 특계 주상복합 신축사업은 은평구 갈현동에 위치한 역촌중앙시장 부지를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및 공공업무시설로 개발하는 것이다.

연면적 4만4597.73㎥를 활용해 지하 4층~지상 22층 규모 공동주택 2개동을 신축, 공동주택 260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공공 물량이 23가구, 분양 물량 237가구다. 주거 유형은 전용 53·59·74㎡ 3가지 평형으로 도입되며, 세대 배치 시 공공·분양 동시 추첨으로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건물 지하 1층~지상 1층 저층부에는 상업시설 등 비주거 시설이 들어가고, 건축물 전면에는 주민 누구나 접근이 용이한 공개공지를 계획해 도로변 가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설명이다. 또 지상 2층에는 작은도서관과 공공업무시설 등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할 예정이다.

서울 마포 4-9 위치도(서울시 제공).

다음으로 신촌역 인근 마포구 백범로2길 15 일대 '신촌지역(마포) 4-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은 2027년 지상 28층 규모 도시형 생활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계획다. 올해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4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면적 5만52.53㎡에 지하 6층~지상 28층 총 286가구 규모 도시형 생활주택 2동을 공급한다. 76가구가 공공, 210가구가 분양 물량이다. 전용 39·49㎡의 2가지 평형으로 도입된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 등이 배치되고, 가로휴게형 공지도 조성하며, 지상 2층에는 마포구 청년일자리센터가 들어선다. 아울러 업무시설 88실을 포함한 지하 6층~지상 27층 오피스텔 1개동도 조성된다.

가산디지털단지역 500m 거리에 조성되는 '국가산단 지단 내 가산동 60-27 업무시설 신축사업' 심의 통과로 지상 21층, 지하 6층 규모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게 됐다.접근이 용이한 지상 1층에 도서관을, 전망 좋은 20층에 옥상정원을 계획하여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 시내에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나갈 뿐만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소셜믹스로 완전한 사회적 혼합 또한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sab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