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매출 3조’ 눈앞 아성다이소, LG 구조조정본부 출신 신임 대표 선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 3조원 매출'을 눈앞에 둔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수장을 교체했다.
앞서 아성다이소는 '상사의 업무상 지시·명령에 절대 복종하겠다'는 각서를 근로계약 때 강요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은 2017년에도 1년 만의 대표 교체를 단행한 바 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전문 경영인 체제 유지 차원의 대표 교체로 노조와는 관계없다"면서 "김 신임 대표는 총괄사업본부장으로 영업·물류·상품 등 경영 전반을 총괄해 왔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호섭 대표 단독 전환 1년 만
업계 ‘노조리스크’ 원인 분석
‘연 3조원 매출’을 눈앞에 둔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수장을 교체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는 이달 초 신호섭 아성다이소 대표이사 자리에 김기호 아성다이소 총괄사업본부장(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아성다이소의 이번 대표 교체는 지난해 3월 신 대표가 단독대표로 아성다이소를 이끈 지 1년 만이다.
신 대표는 단독대표 체제서 다이소 매장 대형화와 뷰티·스포츠 등으로의 품목 확장을 추진, 다이소의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작년 사상 최대 매출을 내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아성다이소 매출은 2조9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2조6048억원과 비교해 13% 늘어난 것으로, 연 3조원 매출 고지를 눈앞에 뒀다.
업계에선 아성다이소에 불거진 ‘노조 리스크‘가 대표 교체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지난 1월 아성다이소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물류센터지회가 설립됐다.
아성다이소 노조는 불합리한 취업규칙으로 사측이 ‘노조할 권리’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회견을 여는 등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아성다이소는 ‘상사의 업무상 지시·명령에 절대 복종하겠다’는 각서를 근로계약 때 강요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은 2017년에도 1년 만의 대표 교체를 단행한 바 있다.
2019년 아성다이소에 합류해 대표에 오른 김 신임 대표는 우선 노조와의 갈등 봉합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아성다이소는 당장 노조와 단체협상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1960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온 김 신임 대표는 LG그룹 구조조정본부 경영정책부를 거쳐 GS홈쇼핑 EC사업부장(상무), 신사업부문장(전무), GS강남방송 대표를 지냈다.
2011년에는 온라인 서점 예스24 대표로 자리를 옮겨 국내 서점으로서는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경기도 파주와 대구광역시 구축, 물류 부문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전문 경영인 체제 유지 차원의 대표 교체로 노조와는 관계없다”면서 “김 신임 대표는 총괄사업본부장으로 영업·물류·상품 등 경영 전반을 총괄해 왔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
- 중국이 가져온 1.935㎏ 토양 샘플, 달의 비밀을 밝히다
- “GTX 못지 않은 효과”… 철도개통 수혜보는 구리·남양주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