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역촌중앙시장에 22층·260세대 주상복합 생긴다

기사내용 요약
신촌역 인근엔 28층 도시형 생활주택
서울시, 건축위 열어 계획안 3건 통과

[서울=뉴시스]역촌중앙시장 주상복합 사업 투시도.(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은평구 역촌중앙시장 부지에 22층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신촌역 인근에는 지상 28층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이 생긴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8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역촌중앙시장 특계 주상복합 신축사업 ▲신촌지역(마포) 4-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국가산단 지단 내 가산동 60-27 업무시설 신축사업 등 총 3건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해 공공주택 99세대를 포함해 총 546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은평구 갈현동에 위치한 역촌중앙시장은 연면적 4만4597.73㎡, 지하 4층~지상 22층 규모의 공동주택 260세대(공공주택 23세대, 분양주택 237세대) 2개 동과 상업시설(5586㎡), 공공업무시설(2980㎡)로 변신한다.

주거 유형은 3가지 평형(전용 53·59·74형)이 도입되며, 공공임대주택 23세대도 포함된다. 2~3인 가구에 적합한 공공주택 53~74형(23세대) 뿐 아니라 민간분양으로 공급할 53~74형(237세대)을 확보하고, 세대 배치 시 공공·분양 동시 추첨으로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저층부(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 등 비주거 시설이 조성되고 건축물 전면에는 지역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개공지를 계획해 도로변 가로 활성화를 도모했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인근 마포구 백범로2길 15 일대에는 2027년 도시형 생활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이 생긴다. 올해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4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뉴시스]마포 4-9지구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심의 통과로 연면적 5만51.53㎡, 지하 6층~지상 28층 규모 도시형 생활주택 286세대(공공주택 76세대, 분양주택 210세대) 2개동과 지하 6층~지상 27층 규모의 오피스텔 88실의 업무시설 1개동이 자리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부지는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사이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대학가와 상권이 접한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 주거 유형은 2가지 평형(전용 39·49형)이 도입된다. 공공주택은 76세대다. 인근 대학가 수요에 맞춰 1~2인 가구에 적합한 39형 46세대, 49형 30세대로 구성됐다.

저층부(지하 1층~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 등이 배치되며 대지의 레벨에 순응하는 보행로를 구성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지역주민 접근이 편리한 가로휴게형 공지를 조성하고, 지상 2층에는 청년일자리센터(마포구)를 둬 주변 대학 등의 학생 또는 청년의 취업 등 정보를 제공하는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의 국가산단 내 가산동 60-27에는 이번 심의 통과로 지상 21층, 지하 6층 규모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꾸려지게 됐다.

북측과 동측으로 10m 전면공지를 조성해 보행자가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계획했고, 주변 지역과 공개공지를 연계해 지역주민을 포함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접근이 용이한 지상 1층에 도서관을, 전망 좋은 20층에 옥상정원을 만들어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공간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 시내에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나갈 뿐만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소셜믹스로 완전한 사회적 혼합 또한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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