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보험사 실적 희비, KB '웃고' 하나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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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계열 보험회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KB는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의 순익이 견조하게 올랐지만 하나는 생명보험·손해보험사 모두 순손실을 기록했다.
세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 중 가장 큰 이익을 낸 곳은 KB손해보험이다.
하나생명과 하나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손실 규모는 20억원, 8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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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계열 모두 순손실… 신한 생명만 선방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금융지주 계열 보험회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KB는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의 순익이 견조하게 올랐지만 하나는 생명보험·손해보험사 모두 순손실을 기록했다. 신한은 생명보험이 홀로 선방하면서 면을 세웠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세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 중 가장 큰 이익을 낸 곳은 KB손해보험이다. KB손보는 올 1분기 2천538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25.7% 오른 금액이다. 매출(원수보험료)도 전년에 비해 3.2% 오른 3조1천911억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장기·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CSM 성장세도 견조하다"며 "IFRS17을 적용한 동일 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이익 체력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KB라이프생명은 1분기 순익으로 973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천603.6% 증가한 금액이다. 이는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합병에 따른 효과다. 다만 수입보험료는 전년에 비해 14.9% 감소한 8천83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 계열 신한라이프는 1분기 1천338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보험 손익과 기타 손익의 부진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신한EZ손해보험은 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하나금융 생·손보사는 1분기 모두 순손실을 기록했다. 하나생명과 하나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손실 규모는 20억원, 83억원이다. 하나손보의 적자폭이 커진 이유는 장기 보장성 인보험 판매를 위한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새 회계제도가 도입되고 보험회사의 순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리딩금융 경쟁과 맞물려 지주 안에서도 보험사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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