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리 남았다, 9팀 겨루는 ‘죽어도 승격’ [EPL 와치]

[뉴스엔 김재민 기자]

남은 자리는 하나, 경쟁자는 아홉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 팀이 또 하나 결정됐다.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4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챔피언십 44라운드 경기에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에 2-0으로 승리하면서 자력 승격을 확보했다. 셰필드는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이번 시즌 리그 2위가 확정됐다.

이제 프리미어리그 승격 티켓은 한 장 남았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 사이에는 매년 세 팀이 자리를 바꾼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최하위 3개 팀이 강등되지만, 챔피언십은 프리미어리그보다 살짝 복잡하다.

1, 2위 팀은 자동 승격이지만 3~6위 네 팀은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3, 6위 팀과 4, 5위 팀이 맞대결을 펼친 후 승자간 결승을 통해 승격 팀을 결정한다. 6위 안에 들면 3, 4, 5위 팀과도 동등한 기회를 부여받는 것이다.

지난 시즌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승격에 아깝게 실패했던 3위 루튼 타운와 '레전드' 마이클 캐릭이 이끄는 4위 미들즈브러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됐다. 리그 일정이 2경기 남은 현재 5위 코번트리 시티와 4위 미들즈브러의 승점 차가 8점이나 벌어진 상태다.

5위부터는 혼돈이다. 무려 12위 스완지 시티도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44경기 17승 11무 16패 승점 62점을 획득한 스완지 시티는 6위 선덜랜드와 승점 3점 차, 5위 코번트리와도 승점 4점 차에 불과하다.

앞으로 남은 상위권 팀간의 맞대결이 순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9위 웨스트브로미치(승점 63)와 11위 노리치 시티(승점 62), 8위 블랙번 로버스(승점 65)와 3위 루튼 타운(승점 78), 4위 미들즈브러(승점 74)와 5위 코번트리(승점 66), 10위 프레스턴 노스 엔드(승점 63)와 6위 선덜랜드, 12위 스완지(승점 62)와 9위 웨스트브로미치의 대결이 남아있다.(사진=셰필드 유나이티드)

※ 프리미어리그 승격 경쟁

3위 루튼 타운 - 승점78, 득실 +18

4위 미들즈브러 - 승점 74, +29

5위 코번트리 시티 - 승점 66, +10

6위 선덜랜드 - 승점 6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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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밀월 - 승점 65, +7

8위 블랙번 로버스 - 승점 65, -3

9위 웨스트브로미치 - 승점 63, +6

10위 프레스턴 노스 엔드 - 승점 63, -8

11위 노리치 시티 - 승점 62, +5

12위 스완지 시티 - 승점 62, +3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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