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땅값도 1년 만에 5.6% '뚝'…하락률 1위 중구·구로구

이소은 기자 2023. 4.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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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땅값이 전년 대비 5.5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와 구로구, 노원구, 중랑구의 하락폭이 컸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5.5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모든 자치구의 공시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중구와 구로구(-6.42%), 노원구(-6.41%), 중랑구(-6.36%) 순으로 높은 하락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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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2023년에도 전국 최고 땅값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2022.12.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땅값이 전년 대비 5.5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와 구로구, 노원구, 중랑구의 하락폭이 컸다.

서울시가 28일 올해 개별지 86만6912필지의 공시지가를 결정공시 했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5.5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11.54%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 안정 정책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데 이어,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계획에 따라 현실화율을 낮춘 것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개별지 86만6912필지 중 지가가 하락한 토지는 85만1616필지(98.2%)이고, 상승한 토지는 1만2095필지(1.4%)에 불과했다. 지난해와 공시지가가 같은 토지는 1475필지(0.2%)며, 신규로 조사된 토지는 1726필지(0.2%)로 나타났다.

올해 모든 자치구의 공시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중구와 구로구(-6.42%), 노원구(-6.41%), 중랑구(-6.36%) 순으로 높은 하락율을 보였다.

서울시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2004년부터 최고지가를 이어가고 있는 중구 충무로1가 24-2(상업용)로, ㎡당 1억 7410만원(2022년 ㎡당 1억 8900만원)이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 710원(2022년 ㎡당 7200원)이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또는 일사편리 서울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 가능하다.

이의가 있는 경우, 일사편리 부동산 통합민원을 이용하거나, 자치구 및 동 주민센터에 서면, 우편, FAX 등을 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의 신청 기간은 내달 30일까지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선 토지특성 등을 재조사 후,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27일에 조정·공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의신청 기간 동안 감정평가사 상담제를 운영한다. 평가사와 유선 상담을 원할 경우,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요청하면 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올해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과 부담금의 기준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이의가 있는 경우,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기간 내 이의신청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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