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워니의 익숙치 않은 기록, 108일 만에 한 자리 득점+64일 만에 패배
손동환 2023. 4. 28. 06:00
자밀 워니(199cm, C)는 익숙치 않은 기록들과 마주했다.
서울 SK는 지난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67-81로 졌다. 하지만 적지에서 ‘1승 1패’라는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SK는 2021~2022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2021~2022시즌의 전초전인 KBL 컵대회를 포함하면, SK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전희철 SK 감독의 리더십과 세밀한 준비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감독이 준 변화가 분명 컸다. 하지만 선수들의 역량도 크게 작용했다. 특히, 1옵션 외국 선수인 자밀 워니가 2019~2020시즌의 위용을 찾았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에서 45경기 평균 31분 44초를 출전했고, 22.1점 12.5리바운드(공격 4.0) 3.1어시스트에 1.1개의 스틸로 SK를 정규리그 1위로 만들었다.
4강 플레이오프부터 더 큰 위력을 발휘했다. 경기당 32분 55초 동안 29.7점 11.3리바운드(공격 4.3) 3.7어시스트로 상대인 고양 오리온(현 고양 캐롯)을 짓눌렀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5경기 평균 35분 43초 동안 22.6점 11.8리바운드(공격 3.2) 3.0어시스트. SK 통합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워니는 2022~2023시즌 정규리그에도 위력을 발휘했다. 54경기 평균 33분 3초 동안 24.2점 11.2리바운드(공격 3.1) 3.1어시스트에 1.3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KBL 커리어 세 번째 최우수 외국 선수를 차지했다.
워니의 지배력은 6강 플레이오프에도 나왔다. 3경기 평균 36분 51초 동안 25.3점 10.3리바운드(공격 2.3)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경기당 30.3점 14.0리바운드(공격 4.0) 3.3어시스트에 1.3개의 스틸과 1.3개의 블록슛으로 더 위력적이었다.
워니는 최상의 분위기로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그러나 1쿼터에는 KGC인삼공사의 밀집된 수비를 뚫지 못했다. 1쿼터 2점에 그쳤고, 1쿼터 야투 성공률 또한 약 17%(2점 : 1/5, 3점 : 0/1)에 불과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절정의 손 감각을 보여줬다. 어떤 수비에도 플로터를 작렬했다. 특히, 4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었다. KGC인삼공사 1옵션 외인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후반전에 5점을 넣은 것과 대조적인 퍼포먼스였다.
서울 SK는 지난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67-81로 졌다. 하지만 적지에서 ‘1승 1패’라는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SK는 2021~2022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2021~2022시즌의 전초전인 KBL 컵대회를 포함하면, SK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전희철 SK 감독의 리더십과 세밀한 준비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감독이 준 변화가 분명 컸다. 하지만 선수들의 역량도 크게 작용했다. 특히, 1옵션 외국 선수인 자밀 워니가 2019~2020시즌의 위용을 찾았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에서 45경기 평균 31분 44초를 출전했고, 22.1점 12.5리바운드(공격 4.0) 3.1어시스트에 1.1개의 스틸로 SK를 정규리그 1위로 만들었다.
4강 플레이오프부터 더 큰 위력을 발휘했다. 경기당 32분 55초 동안 29.7점 11.3리바운드(공격 4.3) 3.7어시스트로 상대인 고양 오리온(현 고양 캐롯)을 짓눌렀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5경기 평균 35분 43초 동안 22.6점 11.8리바운드(공격 3.2) 3.0어시스트. SK 통합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워니는 2022~2023시즌 정규리그에도 위력을 발휘했다. 54경기 평균 33분 3초 동안 24.2점 11.2리바운드(공격 3.1) 3.1어시스트에 1.3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KBL 커리어 세 번째 최우수 외국 선수를 차지했다.
워니의 지배력은 6강 플레이오프에도 나왔다. 3경기 평균 36분 51초 동안 25.3점 10.3리바운드(공격 2.3)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경기당 30.3점 14.0리바운드(공격 4.0) 3.3어시스트에 1.3개의 스틸과 1.3개의 블록슛으로 더 위력적이었다.
워니는 최상의 분위기로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그러나 1쿼터에는 KGC인삼공사의 밀집된 수비를 뚫지 못했다. 1쿼터 2점에 그쳤고, 1쿼터 야투 성공률 또한 약 17%(2점 : 1/5, 3점 : 0/1)에 불과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절정의 손 감각을 보여줬다. 어떤 수비에도 플로터를 작렬했다. 특히, 4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었다. KGC인삼공사 1옵션 외인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후반전에 5점을 넣은 것과 대조적인 퍼포먼스였다.
그리고 2차전. 워니의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마음을 잡고 나온 스펠맨에게 꽁꽁 막혔다. 페인트 존 안으로도 쉽게 들어가지 못했다. 야투 시도조차 적었던 워니는 SK에 큰 힘을 주지 못했다. SK는 1쿼터 종료 4분 18초 전 10-15로 밀렸고,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하지만 워니는 KGC인삼공사 수비를 뚫지 못했다. 1차전 전반전처럼 부진했다. 또, 렌즈 아반도(186cm, F)의 도움수비도 생각했기에, 워니의 머리가 복잡했다. SK는 18-23으로 1쿼터를 종료했다.
워니가 부지런히 움직였다. 공수 모두 그랬다. 그러나 워니는 2쿼터에 시도한 첫 3개의 야투(전부 2점)를 모두 놓쳤다. 스틸 후 호기롭게 달렸지만, 문성곤(195cm, F)과 오세근(200cm, C)의 속공에 막혔다. 2쿼터 시작 5분 4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챔피언 결정전 시작 후 첫 벤치행.
리온 윌리엄스(196cm, F)가 끈적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렇지만 워니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효율 역시 마찬가지였다. 워니의 위력이 줄어든 SK는 28-42로 전반전을 마쳤다.
워니는 3쿼터 들어 KGC인삼공사의 더 강한 손질과 마주했다. 그토록 단단했던 볼 키핑 능력과 득점 창출 능력 모두 떨어졌다. 그런 게 조금씩 쌓였고, 워니는 3쿼터 시작 2분 55초 만에 테크니컬 파울을 범했다. SK는 32-51로 밀렸다.
SK는 3쿼터 시작 2분 55초 만에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선수들에게 “조금씩 따라가보자. 경기 정리는 내가 하는 거다”고 주문했다. 특히, 워니에게 그런 주문을 강하게 했다.
최성원(184cm, G)이 3점포로 워니의 공격 공간을 넓혔다. 하지만 워니는 스펠맨과 1대1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탑에서의 바운스 패스로 동료의 득점을 도왔지만, 주무기인 플로터와 훅슛을 결과물로 만들지 못했다. SK는 50-64로 계속 열세에 놓였다.
SK의 경기력이 KGC인삼공사보다 많이 떨어졌고, 워니를 포함한 주축 선수들의 힘이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니는 코트에 나섰다. SK의 경기력이 더 떨어질 경우, SK가 시리즈 내내 고전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워니가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SK와 KGC인삼공사의 차이도 여전히 컸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5분 52초 전 주축 자원을 모두 불러들였다. 워니는 벤치에서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
워니의 챔피언 결정전 2차전 기록은 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야투 성공률 약 24%(2점 : 4/17)였다. 지난 1월 10일 창원 LG전(4점) 이후 108일 만에 한 자리 득점에 그쳤고, 2월 23일 전주 KCC전(68-73) 이후 64일 만에 ‘패배’라는 단어와 마주했다. 여러모로, 익숙치 않은 기록을 남겼다.
사진 제공 = KBL
하지만 워니는 KGC인삼공사 수비를 뚫지 못했다. 1차전 전반전처럼 부진했다. 또, 렌즈 아반도(186cm, F)의 도움수비도 생각했기에, 워니의 머리가 복잡했다. SK는 18-23으로 1쿼터를 종료했다.
워니가 부지런히 움직였다. 공수 모두 그랬다. 그러나 워니는 2쿼터에 시도한 첫 3개의 야투(전부 2점)를 모두 놓쳤다. 스틸 후 호기롭게 달렸지만, 문성곤(195cm, F)과 오세근(200cm, C)의 속공에 막혔다. 2쿼터 시작 5분 4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챔피언 결정전 시작 후 첫 벤치행.
리온 윌리엄스(196cm, F)가 끈적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렇지만 워니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효율 역시 마찬가지였다. 워니의 위력이 줄어든 SK는 28-42로 전반전을 마쳤다.
워니는 3쿼터 들어 KGC인삼공사의 더 강한 손질과 마주했다. 그토록 단단했던 볼 키핑 능력과 득점 창출 능력 모두 떨어졌다. 그런 게 조금씩 쌓였고, 워니는 3쿼터 시작 2분 55초 만에 테크니컬 파울을 범했다. SK는 32-51로 밀렸다.
SK는 3쿼터 시작 2분 55초 만에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선수들에게 “조금씩 따라가보자. 경기 정리는 내가 하는 거다”고 주문했다. 특히, 워니에게 그런 주문을 강하게 했다.
최성원(184cm, G)이 3점포로 워니의 공격 공간을 넓혔다. 하지만 워니는 스펠맨과 1대1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탑에서의 바운스 패스로 동료의 득점을 도왔지만, 주무기인 플로터와 훅슛을 결과물로 만들지 못했다. SK는 50-64로 계속 열세에 놓였다.
SK의 경기력이 KGC인삼공사보다 많이 떨어졌고, 워니를 포함한 주축 선수들의 힘이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니는 코트에 나섰다. SK의 경기력이 더 떨어질 경우, SK가 시리즈 내내 고전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워니가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SK와 KGC인삼공사의 차이도 여전히 컸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5분 52초 전 주축 자원을 모두 불러들였다. 워니는 벤치에서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
워니의 챔피언 결정전 2차전 기록은 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야투 성공률 약 24%(2점 : 4/17)였다. 지난 1월 10일 창원 LG전(4점) 이후 108일 만에 한 자리 득점에 그쳤고, 2월 23일 전주 KCC전(68-73) 이후 64일 만에 ‘패배’라는 단어와 마주했다. 여러모로, 익숙치 않은 기록을 남겼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바스켓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