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Cars] 하이브리드 심장 달고 45년 만에 돌아온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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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뉴 XM은 고성능 M 브랜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이 모델은 전기 모터로만 62㎞(환경부 인증 기준) 주행이 가능하며, 합산 복합연비는 리터당 10㎞다.
특히 BMW가 영화음악 작곡가 한스짐머와 공동 개발한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로 전기 모드의 주행에서도 M 모델만의 스포티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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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모터 62㎞… 합산 복합연비 ℓ당 10㎞
알칸타라 가죽·알루미늄 등 고급소재 사용
5m 차체에도 후륜조향기능으로 코너링 민첩
BMW의 뉴 XM은 고성능 M 브랜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시내 주행에서는 전기 모드. 장거리 주행에서는 가솔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장 전기차로 전환하기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이 모델은 특히 BMW M이 1978년 출시한 스포츠 쿠페 M1 이후 45년 만에 선보이는 M 전용 모델이면서, M 하이 퍼포먼스 라인업 최초의 전동화 모델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스포티함과 실용성, 그러면서도 2억원이 넘는 가격에 부합하는 럭셔리한 실내를 갖춘 만큼 BMW는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GD)을 엠버서더(홍보대사)로 선정하며 뉴 XM의 가치 알리기에 나섰다.
이 모델은 전장 5110㎜, 전폭 2005㎜, 전고 1755㎜로 육중한 대형 SUV의 자태를 갖고 있다. 가로 스트라이프 디자인이 적용된 전면 키드니 그릴과 양 옆의 날카로운 이미지의 헤드라이트는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더해준다. 측면에서 보면 짧은 전면 오버행(차축-차끝거리)과 치켜 올라간 후면 범퍼로 스포티한 이미지도 갖추고 있다.
시원한 사이즈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넓은 실내 공간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소파와 같은 안락한 시트와 알칸타라 가죽, 알루미늄 등 고급 소재로 2억원이 넘는 SUV 모델에 대한 럭셔리 기대감을 충분히 충족시켜줬다.
2열 공간은 주먹 2~3개는 충분히 나올 만한 무릎 공간이 확보됐고, 시트도 널찍해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었다. 2열에도 C타입 단자가 배치되는 등 탑승자를 위한 배려심도 엿보였다. 천장은 3차원 프리즘 구조를 적용한 알칸타라 소재의 헤드라이너가 적용돼 일반적인 모델과 뚜렷한 차별화를 보여줬다.
서울 충정로에서 경기 의정부 장암동까지 왕복 100㎞ 구간을 시승했다. 이 모델은 전기 모터로만 62㎞(환경부 인증 기준) 주행이 가능하며, 합산 복합연비는 리터당 10㎞다.
하지만 서울 시내 출퇴근에서 전기 모터만 이용한다면 실제 연비는 이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AC 완속 충전으로 배터리를 가득 채우는 데는 약 4.2시간이 소요된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전기차와 같은 조용한 출발이 인상적이다. 5m가 넘는 긴 차체에 차량 무게는 2750㎏으로 1톤 가까이 무겁지만 주행에서는 묵직한 안정감을 받을뿐 무겁다거나 힘에 부친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 육중한 차체에도 가속력은 충분했고, 고속에서도 여유로운 주행 성능을 보여줬다.
가솔린 주행 모드에서는 M 모델의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맛볼 수 있었다. 특히 스포츠 모드에서는 몸이 뒤로 저 터질 듯한 가속력을 즐길 수 있었고, 시종일관 '부르릉'거리는 엔진음은 고성능 M을 타고 있다는 자부심을 들게 했다.
특히 BMW가 영화음악 작곡가 한스짐머와 공동 개발한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로 전기 모드의 주행에서도 M 모델만의 스포티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다. 이 모델에 탑재된 후륜 조향기능(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은 5m가 넘는 차체에도 저속에서 민첩한 코너링을 보여줬고, 고속에서는 차선 변경 시에 한층 유연한 주행성능을 보여줬다.
BMW는 엠버서더인 지드래곤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소식으로 뉴 XM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전달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가격은 2억2190만원이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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