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바리의 확신 “KBO리그 우타자들, 승부욕 강한 김유성에게 많이 혼날 것” [MK퓨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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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김유성이 드디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1군 데뷔전을 앞둔 김유성을 향해 '악바리' 두산 이정훈 퓨처스팀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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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김유성이 드디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1군 데뷔전을 앞둔 김유성을 향해 ‘악바리’ 두산 이정훈 퓨처스팀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우타자를 상대로는 1군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단 게 이 감독의 시선이다.
김유성은 과거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논란으로 1군 데뷔 시점이 무기한 미정인 상태였다. 두산 구단은 학폭 피해자 측의 용서를 전제로 김유성 1군 등록 가능성을 열었다. 그리고 4월 21일 김유성이 피해자 측으로부터 용서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두산 관계자는 “김유성 선수가 입단 뒤 계속 피해자 측에 용서를 구하는 과정을 밟았다. 모든 잘못을 인정했고 뉘우치면서 피해자 측에서 용서를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김유성은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 2.77 16탈삼진 9사사구를 기록했다. 학폭 논란과 별개로 김유성의 구위 자체를 두고는 구단 내부적으로도 평가가 굉장히 좋았다.
김유성의 투구를 지켜봤던 이정훈 감독은 4월 27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MK스포츠와 만나 “김유성 선수의 퓨처스리그 등판 가운데 가장 좋은 투구를 떠올리면 당장 1군 선발진에도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공 움직임 자체가 좋은데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질 줄 알더라. 타자 눈에선 스트라이크 존으로 비슷하게 오다가 떨어지는 공이 위력적이다. KBO리그 우타자들이 김유성에게 많이 혼날 것으로 본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김유성이 승부욕도 강하다는 게 이 감독의 설명이다. 이 감독은 “처음에 80% 정도로 던지다가도 안타를 맞으면 100% 힘이 나오면서 구속이 확 올라가더라. 그만큼 마운드 위에서 승부욕이 강한 스타일이다. 선발과 불펜 전천후 역할이 가능할 거라 장기 레이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군에선 김동주 선수와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유성이 1군 무대에서 보완해야 할 점은 역시 제구,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 한 제구력이다. 이 감독은 “우타자보단 좌타자에게 확실히 부담감을 느끼는 듯싶다. 좌타자를 상대할 때는 제구가 많이 흔들리는 장면이 종종 나왔다. 그런 점만 잘 이겨낸다면 1군에서 충분히 통할 투수로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김유성은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데뷔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날 경기가 팽팽한 흐름으로 흘러간 가운데 두산 벤치는 7회부터 필승조 투입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보다 편안한 상황에서 마운드로 올라야 할 김유성을 투입할 타이밍이 마땅치 않았다. 김유성은 다가오는 주말 SSG 랜더스 원정 시리즈에서 1군 데뷔전을 준비할 전망이다.
[이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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