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B1 ‘보이즈 플래닛’ 비하인드 공개→석매튜 “장하오X성한빈 케미 질투”[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제로베이스원 멤버들이 '보이즈 플래닛'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유쾌한 입담을 보여줬다.

4월 27일 방송된 Mnet 예능 '보이즈 플래닛 TOP9 코멘터리'에서는 최종 데뷔조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멤버들이 출연해 미방분 토크를 포함한 137일 여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VCR은 무대 하이라이트 영상이었다. '백 도어'(Back Door)부터 '톰보이'(TOMBOY), '오버 미'(Over Me), '젤리 팝'(Jelly Pop), 'Hot Summer'(핫 썸머)까지.

석매튜는 많은 무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을 꼽았다. 임한별이 "음원차트 성적이 가장 좋아서 그런 거냐"고 농담하자 아니라고 해명한 석매튜는 "멤버끼리 즐겁게 할 수 있었고 팬분들도 다같이 즐기고 있다는 게 느껴져 너무 좋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세이 마이 네임'을 함께한 김지웅은 "'세이 마임 네임' 연습할 때 안면 근육이 너무 아팠다"고 고충을 공개했다. 싱그러운 미소를 박제하고 있기가 힘들었다고. 그래도 그는 "실제로 무대에서는 그게 찐웃음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때 임한별은 "무대 끝나고 내려오는데 복도에서 마주쳤다. 지웅이가 저한테 '쌤 저 괜찮았아요?'라고 그래서 '응 교생쌤 같았어'(라고 했다)"고 일화를 공개해 모두의 웃음을 빵 터뜨렸다. 이 가운데 김지웅은 "저 그때 너무 속상했다"고 토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이어갔다.

김태래의 MBTI는 ENTJ였다. 제로베이스원 멤버들 중 유일하게 MBTI가 T인 멤버라고. MBTI가 ISFP인 장하오는 유일하게 I인 멤버였다. 임한별은 멤버들이 장하오 빼고 전부 다 E인 것에 놀라며 "숙소 시끄럽겠다"고 기겁했다. 한편 리키는 '그냥 MBTI 모르는 리키'였다. 멤버들은 "이것까지 완벽하다"면서 리키의 MBTI는 "R.I.C.H 다. 리치"라고 놀려 폭소 유발했다.

장하오는 방송에 나온 본인의 모습을 보고 놀란 적이 없다고 유일하게 답했다. 장하오는 "항상 행동이나 말하기 전에 다 생각하고 했다"고 말해 철저한 자기관리로 감탄을 자아냈다.

반면 김태래는 무대에서 고음 파트를 할 때 "너무 노래 믿고 얼굴을 버리는 것 아닌가 당황스러웠다"고 고백했고, 김지웅은 "모니터링하는데 제가 생각보다 귀엽더라. 저도 모르는 뭔가 귀여움이 있더라"고 셀프 칭찬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웅, 석매튜, 장하오, 김태래는 제로베이스원 멤버 내 아직 어색한 멤버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지웅과 장하오는 서로를 지목하곤 "지웅이 형이랑 나눈 첫 번째 대화는 3차 미션 '세이 마이 네임' 때", "아마 지금쯤 한 여섯 번째 일곱 번째 대화를 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래도 장하오는 "오늘 오후에 지웅이 형이 제게 '하오야 우리 오늘부터 친해지자'(는 말을 했다)"고 수줍게 고백해 훈훈함을 안겼다.

석매튜의 어색한 상대는 김태래와 리키, 김태래의 어색한 상대는 장하오와 석매튜였다. 석매튜는 이중 "어색하기보단 잘 몰라서 어떤 이미지가 있다. 리키는 간식이 있고 돈이 있다. 근데 리키가 착한 친구인 건 알고 있다"고 리키를 언급한 이유를 전하다가 리키가 진심으로 섭섭해하자 돌연 도망 선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 한유진은 처음부터 김태래의 인상이 좋아 친해지고 싶어 늘 눈빛을 보냈던 것을 고백하기도 했다.

리키는 '나는 숙소에서 하루종일 풀세팅을 하고 나왔다'는 개인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다. 리키는 "항상 아침에 일어날 때 완전 세팅 하나도 없이 일어난다. 머리 막 이렇게 나온다. '보이즈 플래닛' 제직진분들이 이런 모습 많이 봤다. 항상 아침에 '오 리키, 영앤리치! 근데 톨앤핸섬 어디 갔어?'(라고 하셨다)"고 해명했다. 다만 풀세팅된 모습만 우연히 방송에 나온 거냐는 질문에 장하오가 "밖에 화장실에서 다시 세팅하고 오는 것"이라고 폭로를 했다.

첫 등장부터 남다른 비율로 이목을 끌었던 김규빈은 본인이 '보이즈 플래닛' 연습생 중 비율로는 톱같다고 자신했다.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비율이 좋다는 말을 들었다던 김규빈은 "지금 키(183㎝)는 중3 때부터"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성한빈은 '내 고데기 실력은 수준급이다'라는 질문을 받고 "오해가 있다"고 외쳤다. 성한빈은 "(고데기 관련 짤들을) 주변 지인들이 보내줘서 (봤다). 왜 이렇게 뭔가 귀엽게 나왔냐고 초코 과자 중에 버섯 모양을 닮았다고 하더라. 제가 고데기를 한 줄 다들 아시는데 다른 연습생 친구가 해준 것. 이찬이라고. 사실 이찬이가 해줬을 땐 예쁘게 되어 있었는데 제가 연습하기 전에 머리를 막 이렇게(흔들어서) 다 모여가지고 완전 초코과자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논란의 머리 김태래, 김규빈 머리의 고데기 담당은 김태래로 밝혀졌다. 이에 제로베이스원 공식 고데기로는 결국 김태래가 등극했다.

한편 이날 장하오와 성한빈은 제로베이스원 내 케미 멤버로 뽑혔다. 성한빈은 "처음 대화했을 때 딱 느꼈다. 뭔가 비슷하다. 거울 보고 얘기하는 느낌이었다"고 장하오와 처음부터 통한 것을 밝혔고, 장하오는 스타 레벨테스트 이후 인터뷰를 할 때 오직 성한빈 이름만 기억한 사실을 털어놓아 감탄을 안겼다.

이런 두 사람의 사이에 껴든 석매튜는 "전 질투한다. (한빈이) 형 왜 그래요"라고 폭탄 발언했다. 하지만 석매튜는 "전 이제 지웅이 형이 있다"며 변심한 마음을 드러내 유쾌함을 자아냈다. (사진=Mnet '보이즈 플래닛 TOP9 코멘터리'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