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 UCL 보인다! '윌슨 멀티골' 뉴캐슬, 에버튼 4-1 격파→토트넘과 9점 차...에버튼 PL 첫 강등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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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뉴캐슬은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에버튼을 4-1로 제압했다.
에버튼이 한 골 만회했다.
후반 41분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절묘한 드리블로 에버튼 수비 4명을 제쳐내며 좌측면을 허물었고, 박스 안까지 파고든 뒤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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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뉴캐슬은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에버튼을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뉴캐슬은 승점 62점(17승 11무 4패)으로 3위 자리를 지키며 지난 2002-2003시즌 이후 첫 UCL 진출에 가까워졌다. 6위 리버풀, 7위 토트넘 홋스퍼(이상 승점 53)과 격차는 9점으로 벌어졌다. 반면 에버튼은 6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승점 28점(6승 10무 17패)으로 19위에 머물렀다.
홈팀 에버튼은 4-3-3 포메이션을 택했다. 드와이트 맥닐-도미닉 칼버트르윈-알렉스 이워비, 압둘라예 두쿠레-이드리사 게예-아마두 오나나, 비탈리 미콜렌코-제임스 타코우스키-마이클 킨-벤 고드프리, 조던 픽포드가 먼저 경기장에 나섰다.
원정팀 뉴캐슬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조엘린통-칼럼 윌슨-미겔 알미론, 조 윌록-브루누 기마랑이스-션 롱스태프, 맷 타겟-스벤 보트만-파비안 셰어-키어런 트리피어, 닉 포프가 선발 출격했다.
다소 밀리던 뉴캐슬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7분 조엘린통이 박스 왼쪽으로 꺾어 들어온 뒤 날카로운 슈팅을 터트렸지만, 골키퍼 픽포드에게 막혔다. 그러나 골문 앞에 있던 윌슨이 세컨볼을 밀어 넣으며 득점을 올렸다.
에버튼이 반격했다. 전반 34분 좋은 전방 압박으로 공을 따낸 뒤 맥닐이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려봤다. 그러나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에버튼이 동점을 만드는가 싶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칼버트르윈이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나간 뒤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내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부심 깃발이 올라가 있었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판독됐다.
뉴캐슬이 달아나지 못했다. 후반 1분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유연한 드리블로 수비를 벗겨내고 슈팅을 날렸다.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공이었지만, 에버튼 수비가 발을 뻗어 막아냈다.
에버튼도 기회를 놓쳤다. 후반 7분 이워비가 성큼성큼 전진한 뒤 뒷공간 패스를 건넸고, 칼버트르윈이 어려운 각도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포프가 몸을 날려 공을 막아냈다.
뉴캐슬이 픽포드의 슈퍼세이브에 머리를 감싸쥐었다.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윌록이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다. 하지만 픽포드가 멋지게 몸을 날려 손끝으로 공을 걷어냈다.
뉴캐슬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16분 윌록이 고드프리를 완전히 제껴내며 박스 좌측으로 파고든 뒤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조엘린통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윌슨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후반 30분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뒤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에버튼 홈팬들이 자리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에버튼이 한 골 만회했다. 후반 35분 맥닐이 오른쪽에서 감아올린 코너킥이 골키퍼와 수비진을 모두 지나치며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뉴캐슬이 다시 세 골 차를 만들었다. 후반 41분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절묘한 드리블로 에버튼 수비 4명을 제쳐내며 좌측면을 허물었고, 박스 안까지 파고든 뒤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에 맞고 굴절된 공을 제이콥 머피가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승부는 뉴캐슬의 4-1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뉴캐슬은 4위 경쟁에서 더욱더 우위를 점했고, 에버튼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강등 위기에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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