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 안우진 다음으로 잘 던지는 투수가 있다…4승+1점대 ERA 우연이 아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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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국내 최고의 에이스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대부분 아마 주저 없이 안우진(24·키움)의 이름을 외칠 것이다.
지금 롯데에는 안우진 다음으로 잘 던지는 투수가 있다.
감히 국내 투수 가운데 안우진 다음이라 말할 수 있다.
아직 4월이지만 나균안이 롯데의 새로운 에이스인 것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도 부족함이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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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현존하는 국내 최고의 에이스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대부분 아마 주저 없이 안우진(24·키움)의 이름을 외칠 것이다. 지금 롯데에는 안우진 다음으로 잘 던지는 투수가 있다.
안우진은 올해 5경기에 등판, 32이닝을 던지면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0.84로 뛰어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2위에 해당하며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69로 특급 수준이다. 탈삼진은 46개로 독보적인 1위.
롯데엔 나균안(25)이 있다. 감히 국내 투수 가운데 안우진 다음이라 말할 수 있다. 역시 올해 5경기에 등판, 33⅔이닝을 던지면서 4승 평균자책점 1.34로 엄청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4위에 해당하며 WHIP는 0.89로 역시 안우진 다음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탈삼진은 29개로 안우진보다 적지만 피홈런이 1개도 없는 점이 눈에 띈다.
나균안은 지난 해 전천후 투수로 활약하며 3승 8패 2홀드 평균자책점 3.98로 성공적인 투수 전향을 알렸다. 그런데 올해는 4월이 가기도 전에 롯데의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하면서 거인군단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나균안의 등판은 곧 승리를 의미한다. 나균안은 27일 사직 한화전에서도 8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들어 최고의 피칭을 선사하면서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롯데는 6연승을 질주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나균안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사실 나균안에게는 고비였던 순간이 있었다. 바로 지난 21일 창원 NC전이었다. 결과는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역시 뛰어났지만 이날 나균안은 100%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유강남은 "경기 전 불펜에서 피칭할 때부터 좋지 않았다. 100% 컨디션이 아닌데도 최소 실점으로 막았다. 진짜 좋은 선발투수는 제 컨디션이 아닌 날에도 긴 이닝을 끌어주는 투수다. 그래서 야수들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나균안은 경기 초반부터 실점을 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는데 대량 실점은 없었고 투구수 관리에도 성공하면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 보통 풀타임 선발투수는 한 시즌에 30경기 이상 등판하는데 항상 컨디션이 좋을 수는 없는 법이다. 결국 에이스와 그렇지 않은 투수의 차이점은 바로 컨디션이 저하된 날의 결과에서 엇갈린다.
지금 나균안이 1점대 평균자책점에 4승을 거두고 있는 것은 이러한 고비를 한 차례 넘겼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아직 4월이지만 나균안이 롯데의 새로운 에이스인 것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도 부족함이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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