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난에 결국…美 유명 의류회사 갭, 1800명 정리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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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의류회사 갭(GAP)은 비용 절감과 경영 개선을 위한 기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1800명을 정리해고할 계획이라고 27일(현지 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번 구조조정 규모는 지난해 9월 500명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갭 외에 올드네이비, 바나나리퍼블릭, 애슬레타 등 여러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이 회사는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로 상품 재고도 많이 쌓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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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의류회사 갭(GAP)은 비용 절감과 경영 개선을 위한 기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1800명을 정리해고할 계획이라고 27일(현지 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번 구조조정 규모는 지난해 9월 500명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밥 마틴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내고 "갭의 미래를 위해 회사 재구성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운영 모델을 단순화하고 최적화하며 창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WSJ 등은 이번 정리해고 대상자가 주로 지역 본부 사무실에서 일하는 정규직 직원들과 각 매장의 고위급 직원들이라고 보도했다. 해고 대상자들에게 지급하는 퇴직금 등으로 총 1억∼1억200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갭이 반년 여만에 더 큰 규모의 정리해고에 나선 것은 적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월 말로 마감된 최근 분기에서 갭은 2억73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매출 역시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했다. 갭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연간 순손실을 냈다.
갭 외에 올드네이비, 바나나리퍼블릭, 애슬레타 등 여러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이 회사는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로 상품 재고도 많이 쌓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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