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억→888억' 런던 골잡이 몸값↑, 돈 걱정 없는 첼시 구단주 '데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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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수는 옐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다.
입성 첫 시즌 미친 활약으로 33골 7도움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의 역전 1위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챔피언십(2부리그) 시절인 2020-21 시즌 브렌트포드에서 48경기 33골 10도움 이후 가장 많은 골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공동 득점왕을 기록할 당시 골 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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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수는 옐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다. 입성 첫 시즌 미친 활약으로 33골 7도움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의 역전 1위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뒤를 잇는 골잡이는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다. 24골 2도움으로 자기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와의 계약 기간이 이번 여름이면 1년 남아 그의 거취에 대한 궁금증이 크지만, 일단은 망가진 팀을 바로 세우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3위는 19골을 기록 중인 이반 토니(27, 브렌트포드)다. 31경기 19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챔피언십(2부리그) 시절인 2020-21 시즌 브렌트포드에서 48경기 33골 10도움 이후 가장 많은 골이다. 아직 6경기나 남았고 잔류를 확정해 마음이 편하다.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가능성은 산술적으로 남아 있다. 브렌트포드(47점)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진출권인 7위 토트넘 홋스퍼(53점)에 6점 차라 연승 바람만 탄다면 추격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토니의 결정력을 믿는 브렌트포드다. 27일 오전(한국시간) 33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는 등 기운이 나쁘지 않다. 토니는 이날 경기에 웨슬리 포파나, 티아구 시우바 등을 흔들었고 전반 37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자책골에 간접 기여했다.
계산상 토니는 최대 23골까지 도달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공동 득점왕을 기록할 당시 골 수와 같다.
토니의 가능성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도 확인했다. 지난 3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에 호출했고 우크라이나전 교체 출전으로 10분 뛸 기회를 줬다. 케인만 바라보기 힘든 잉글랜드의 세대교체 신호탄이었다.
전성기로 향하는 토니를 돈이 넘치는 첼시가 그냥 둘리 없다. 이날 영국 인터넷 축구 매체 '풋볼 365'는 '첼시는 이반 토니와 골키퍼 다비드 라야를 노린다'라고 전했다.
소위 묻지마 영입으로 불리는 '패닉 바잉'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 시작 전인 지난해 여름 토니 영입을 고려했었다고 한다. 고민하다 보류로 밀었고 대신 첼시 유니폼을 입은 자원이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라고 한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우승권 팀으로 향하기 위해 '돈으로 해결하겠어'를 보여줄 태세다.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거액을 지출한 것으로 부족해 이번 여름에도 돈의 위엄을 과시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몸값은 수직 상증 중이다. 2020년 피터보로에서 브렌트포드 입성 당시 56만 유로(약 82억 원)였지만, 3년이 가까워지는 현재는 6,000만 유로(약 888억 원)는 받아야 영입 가능하다. 10배 넘게 뛴 토니다. 2025년 여름까지 계약, 브렌트포드가 재계약을 해놓아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첼시는 케인과 빅터 오시멘(나폴리) 등을 확인 중이지만, 이들의 영입이 어렵다면 무조건 토니로 선회해 빨리 뽑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사이의 거리도 멀지 않다. 런던에 머물 것인지. 다른 도시로 떠날 것인지는 토니와 브렌트포드의 생각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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