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이 포기한 한국맥도날드, 매각 또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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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가 새 주인을 찾는 데 난항을 겪게 됐다.
동원산업은 한국맥도날드 인수와 관련해 검토한 바 있으나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앞서 동원산업은 한국맥도날드 한국 마스터 프랜차이즈 권리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인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졌다.
동원산업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을 때 업계 반응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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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은 한국맥도날드 인수와 관련해 검토한 바 있으나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해당 공시와 관련해 동원그룹 관계자는 "여러 조건에서 조율이 되지 않아 인수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동원산업은 한국맥도날드 한국 마스터 프랜차이즈 권리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인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희망 가격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이 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는 5000억원의 매각가를 원했지만 동원산업은 이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것.
한국맥도날드는 1986년 국내 자본과의 합작투자로 한국에 진출했다. 이후 2006년 미국 본사가 지분을 100% 인수했다.
한국맥도날드 매각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6년 미국 맥도날드 본사는 매일유업-칼라일 컨소시엄과 지분 매각 및 사업권 양도를 추진했지만 매일유업이 인수를 포기했다. 이번에도 동원산업이 인수를 중단하며 매각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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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는 매출 기준 국내 버거 프랜차이즈 1위다. 한국맥도날드의 매출은 ▲2019년 7248억원 ▲2020년 7910억원 ▲2021년 8679억원이다. 2021년 국내 시장 진출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반면 적자도 계속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의 영업손실은 ▲2019년 440억원 ▲2020년 483억원 ▲2021년 278억원이다. 버거 프랜차이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적자가 쌓이는 점이 한국맥도날드의 리스크로 꼽힌다. 경쟁자인 버거킹은 같은 기간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언론을 통해 이물질 논란이 여러 차례 보도되면서 소비자 이슈가 불거졌다. 지난해 9월 맥도날드 감자튀김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소비자의 신고가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매장을 조사한 결과 ▲감자튀김 설비 주변 등 청결·위생관리 미흡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천장 배관 부분 이격 등 시설기준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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