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코스피 복귀… 오늘부터 주식 거래 재개

김창성 기자 2023. 4. 28.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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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에서 간판을 바꾼 KG모빌리티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주식 거래가 오늘(28일)부터 재개돼 재도약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해 쌍용차를 인수한 뒤 올 초 KG모빌리티로 간판을 바꾼 곽 회장은 흥행 기세가 여전한 SUV 토레스를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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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토레스 흥행세로 6년 만에 흑자전환… 앞으로의 주가 흐름이 관건
KG모빌리티의 주식 거래가 오늘(28일)부터 재개된다. 사진은 지난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됐던 전기 SUV 토레스 EVX. /사진=임한별 기자
쌍용자동차에서 간판을 바꾼 KG모빌리티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주식 거래가 오늘(28일)부터 재개돼 재도약에 탄력을 받게 됐다.

다만 앞으로 주가 흐름에 따라 회사의 가치 평가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는 만큼 신형 SUV 토레스의 흥행세를 이을 후속작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이날 KG모빌리티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전날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를 심의를 위한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개최했고 회사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앞서 KG모빌리티는 지난달 14일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했고 지난 4일 기심위 심의 대상으로 결정된 바 있다.

KG모빌리티는 쌍용차 시절인 2020년 12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기업 존속 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2020년, 2021년 재무제표 감사 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 폐지 위기에 몰렸다.

기업 존폐 기로에 섰던 쌍용차는 사활을 걸고 제작한 신형 SUV 토레스의 판매 흥행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도약 신호탄을 쐈고 KG그룹에 인수된 뒤 점차 재무건전성도 회복했다.

지난해 인수 이후 KG모빌리티의 부채 비율은 83.17%로 떨어져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6년 만에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이 같은 회복세에 2022년 재무제표 감사 의견도 '적정'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했다.

KG모빌리티는 판매량 흐름도 안정적이다.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토레스 판매 증대에 힘입어 내수 8904대, 수출 4775대를 포함해 전년대비 59.1% 증가한 총 1만3679대를 팔았다.

이 성적은 지난 2018년 12월(1만4465대) 이후 51개월 만에 거둔 월 최다 판매 실적이다.

내수 상승세를 주도한 토레스는 6595대가 판매되며 KG모빌리티가 역대 단일 모델 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던 지난 1월 토레스 판매량(5444대)을 두 달 만에 다시 경신했다.

직접 KG모빌리티 경영 일선에 나선 곽재선 KG그룹 회장도 활발한 행보를 보이며 회사의 재도약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쌍용차를 인수한 뒤 올 초 KG모빌리티로 간판을 바꾼 곽 회장은 흥행 기세가 여전한 SUV 토레스를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곽 회장은 최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던 2023서울모빌리티쇼에 전기 SUV '토레스 EVX'와 오프로드 스타일의 스페셜 모델 '토레스 TX'를 비롯해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 등을 공개하며 호평 받았다.

아웃도어 트렌드를 제시하는 튜닝-드레스업의 다양한 양산 모델, 미래 전동화 기술의 집약체인 뉴(New) EV 플랫폼 등 총 17대를 무대에 올려 시장에 KG모빌리티의 등장을 알렸다.

곽 회장은 "지난날을 잊고 새로 시작하겠다는 뜻으로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꿨다"며 "앞으로 완성차는 물론 모빌리티 토털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재도약을 자신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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