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테슬라에 한국투자 제안…강원도·강릉시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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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접견, 테슬라 기가팩토리 한국 유치를 제안한 가운데 머스크 CEO가 "한국은 기가팩토리 투자지로서 최우선 후보 국가 중 하나"라고 밝혀 기가팩토리 유치전에 뛰어든 강원도·강릉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머스크 CEO는 "한국은 기가팩토리 투자지로서 매우 흥미롭고 여전히 최우선 후보 국가 중 하나"라고 밝히며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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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인력·세제 적극 지원”
머스크 “한국 최우선 후보국”
도·강릉시 유치전 적극 대비
속보=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접견, 테슬라 기가팩토리 한국 유치를 제안한 가운데 머스크 CEO가 “한국은 기가팩토리 투자지로서 최우선 후보 국가 중 하나”라고 밝혀 기가팩토리 유치전에 뛰어든 강원도·강릉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전(본지 1월 16일자 4면)엔 강릉을 비롯해 부산, 포항, 평택, 광양 등 34개 지자체가 도전, 국내 유치 경쟁도 치열하다.
도와 강릉시는 유치 부지로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구정면 금광리 일대를 꼽고 있는 가운데 산단 지정 효과를 등에 업고 기가팩토리 유치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머스크 회장이 윤 대통령의 방문 시기에 맞춰 접견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영빈관에서 머스크 CEO와 접견한 자리에서 “한국이 최고 수준의 제조 로봇과 고급인력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테슬라사가 기가팩토리를 운영하는 데 최고의 효율성을 거둘 수 있는 국가”라며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특히, “테슬라사가 (한국) 투자를 결정한다며 입지·인력·세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윤 대통령은 기가팩토리 유치 관련 브로슈어를 직접 전달했다.
이에 머스크 CEO는 “한국은 기가팩토리 투자지로서 매우 흥미롭고 여전히 최우선 후보 국가 중 하나”라고 밝히며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도와 강릉시, 도정치권은 지난해 12월 14일, 국회에서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전을 공식선언했다. 김진태 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권성동(강릉)의원의 공동선언이었다.
도와 강릉시는 강릉이 타 지자체보다 뛰어난 입지조건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통한 규제 완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기가팩토리 유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유치 부지로는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구정면 금광리 일대가 거론된다. 이 곳은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IC와 인접한 곳으로, KTX 강릉선이 지나는 동해안 물류교통의 핵심 요충지다. 강릉시는 물류·교통 인프라를 갖춘 해당 부지에 신축 부지를 제공하고, 인접 무역항인 옥계항을 전용항으로까지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도 관계자는 “한국이 입지 후보 우선순위로 올라선다면 국내 유치 도시 중 강원도 강릉은 충분한 입지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테슬라 측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유치전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박지은·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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