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항로 개설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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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간 시멘트 등 벌크화물만 취급하던 강릉 옥계항이 수출입 컨테이너를 취급하는 복합물류 국제항로 개설의 닻을 올렸다.
강릉시는 27일 시청에서 해운 컨소시엄 4개 선사와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강릉시와 강원도, 컨소시엄 해운선사는 옥계항에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을 유치하고, 충분한 하역 능력을 확보해 국제 정기항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동반자로서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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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관리 복합물류항 기능 구축
환동해권 물류 중심 허브 기대
30년 간 시멘트 등 벌크화물만 취급하던 강릉 옥계항이 수출입 컨테이너를 취급하는 복합물류 국제항로 개설의 닻을 올렸다.
강릉시는 27일 시청에서 해운 컨소시엄 4개 선사와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김홍규 시장과 최성균 도 환동해본부장을 비롯 이동진 트라이허브코리아대표, 금창원 장금상선 대표, 임삼섭 흥아라인 상무, 최재만 세방 영업본부장 등 해운선사가 참여했다. 협약에 참여한 컨소시엄 4사는 국제물류 주선 업체와 해운선사, 하역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협약은 옥계항에 정기 컨테이너 노선을 구축, 복합 물류항으로서의 기능을 갖추고 향후 국가관리 국제 무역항으로 개항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강릉시와 강원도, 컨소시엄 해운선사는 옥계항에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을 유치하고, 충분한 하역 능력을 확보해 국제 정기항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동반자로서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강원도는 ‘강원도 무역항 국제항로 활성화 지원 조례’를 개정했으며 강릉시에서도 ‘옥계항 국제항로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 옥계항에서 수출입 정기화물을 취급하는 관계 기업 행·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994년 완공 이래 30여년간 시멘트 등 벌크화물만 취급해 온 옥계항을 ‘천연물 바이오 특화산업단지 개발’ 등과 연계해 환동해권 물류 중심 허브로 기능을 확대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는 이를 통해 전국 평균 대비 1.7배에 달하는 도내 기업들의 수출입 물류비 부담을 경감하고, 기업 유치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옥계항만 개발과 더불어 2027년까지 수도권 전역은 물론 영·호남, 충청권과도 고속 철도망이 확충되면 복합물류 취급 기반이 한층 탄탄해 질 것”이라며 “국제 정기항로 개설은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의 마중물”이라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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