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문화원 ‘눈물의 묵호항’ 생활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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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문화원이 진행한 '기록일지, 눈물의 묵호항'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3년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1000만원을 확보했다.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은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경력단절여성 등 일반주민의 생활사를 중심으로 한 구술 채록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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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구술 채록·영상 아카이빙
동해문화원이 진행한 ‘기록일지, 눈물의 묵호항’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3년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1000만원을 확보했다.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은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경력단절여성 등 일반주민의 생활사를 중심으로 한 구술 채록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27일 동해문화원은 지역주민을 생활사 기록가로 선발, 교육 후 구술 채록과 영상 아카이브를 통해 지역의 가치있는 생활사 기록물을 생산할 예정이다. 플랫폼 등에 아카이빙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며 오는 5월 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다.
기존 대전 대덕문화원, 경기 김포문화원에 이어 신규 울산 울주문화원, 경북 영주문화원과 함께 선정된 동해문화원의 이번 사업의 첫 대상지는 1937년 개항해 국내 최대 무연탄 수출항으로 활약했던 묵호항의 역사와 함께 성장한 ‘동해 묵호’로 마을 사람들의 분주하고 고단했던 삶의 흔적을 구술과 영상으로 기록하게 된다.
사업 추진은 총 3단계로 먼저 구술 아카데미를 통해 구술을 배운 뒤, 전문가와 함께 생활사 구술에 참여하고 영상 기록을 병행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구술은 책자 발간, 영상 기록은 문화 포털 지역N문화 등 온라인 플랫폼에 담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오종식 동해문화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의 기록과 구술 경험을 살려 묵호를 재발견하는 소중한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인수 jintr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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