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소개팅남과 연락처 교환…'홍김동전' 설렘 폭발 [RE:TV]

'홍김동전' 27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홍김동전' 멤버들이 김숙 소개팅에 진지하게 몰입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는 김숙의 릴레이(이어가기) 소개팅 현장이 담겼다.

김숙이 소개팅을 앞두고 진지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홍김동전' 멤버들은 한마음으로 김숙의 소개팅 성공을 응원했다.

이어 남자 1호 주희중 씨가 등장해 '홍김동전'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조세호는 "너무 멋있다"고 소리쳤고, 주우재는 발을 동동 굴렀다. 홍진경은 남자 1호를 보고 입을 벌린 채 말을 잇지 못했다. 중후한 저음이 매력적인 남자 1호는 연극 및 뮤지컬 제작을 하며 떡볶이 가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숙의 소개팅에 과몰입한 조세호와 주우재는 이전 아바타 소개팅의 복수 의지를 상실하고, 진지하게 김숙에게 조언을 건넸다. 그러나 홍진경이 혀 짧은 소리 등을 지시하며 "진도 뽑아야 한다"라고 서둘렀다. 이에 조세호, 주우재, 우영이 홍진경을 뜯어말렸고, 결국 주우재가 김숙에게 "여성분 목소리 들리면 흘리세요!"라고 당부했다.

홍진경은 진도가 나가지 않아 답답한 마음을 표출하며 백허그, 집 방문, 외로운 밤 등 짓궂은 멘트를 지시하려 했고, 남자 멤버들이 분노하며 "다 망치고 있다"고 제지했다. 김숙도 홍진경의 무리수에 헛웃음을 터뜨렸다. 주우재가 "다행인 건, 숙이 누나도 진경 누나 목소리면 안 듣는다"라고 안심했다.

남자 2호와는 리얼 소개팅으로 진행됐다. 김숙은 리얼 소개팅에 더 긴장하며 조언을 부탁했고, 이에 주우재가 "막힌다 싶을 때 조언하겠다"라고 진지하게 지켜봤다. 남자 2호 윤영웅 씨는 남다른 패션 센스로 눈길을 끈 캠핑 마니아로 김숙과 공통의 관심사인 캠핑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2015년부터 김숙의 팬이었다고.

김숙과 남자 2호가 캠핑 이야기에만 몰두하자 홍진경이 나서 이성적인 얘기로 대화 주제를 바꾸라고 조언했다. 달라진 홍진경의 지시에 주우재가 "할 수 있는데 왜 그래요?", 조세호가 "제일 좋았다"라고 칭찬하기도.

소개팅을 마친 김숙은 "내 자신을 모르겠다"라며 "소개팅을 자주 해야겠다, 재밌다, 늦바람이 들었다"라고 만족했다. 1호, 2호 모두 김숙과 더 알아보고 싶다고 선택했다. 그러나 김숙이 두 사람 모두와 연락처를 교환하고 싶다고 주장했고, 결국 두 사람과 모두 연락처를 교환했다. 이어 동전 던지기를 통해 1호와 먼저 데이트를 하기로 결정해 재미를 더했다.

한편, KBS 2TV '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바뀌는 피땀 눈물의 구 개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