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리해고 바람…덮쳐오는 '침체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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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우려 속 미국에서 정리해고 바람이 계속해서 불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의류업체 갭이 비용 절감과 경영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1천800명을 정리해고할 계획입니다.
이번 구조조정 규모는 지난해 9월 500명의 3배가 넘습니다. 갭이 불과 반년 여만에 또 정리해고에 나선 것은 계속되는 적자 때문입니다.
최근 분기 2억7천3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연간 순손실을 냈습니다.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맞이한 미국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도 전체 직원의 26%에 해당하는 1천 72명 규모의 2차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리프트 역시 지난해 700명을 대상으로 한 1차 구조조정보다 감원 규모를 더 키웠습니다.
시장에선 미국 경제에 경기 침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1.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6%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것은 물론, 1.9%였던 시장 전망치보다도 0.8%p 둔화했습니다.
1.1% 성장을 이끈 게 민간 소비의 덕이지만, 이조차 줄고 있습니다.
실제 2월과 3월 들어 소매 판매 추세는 내림세로 돌아서, 2분기에서는 소비자 지출도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제프리 로치 LPL파이낸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제방송 CNBC에서 “최근 소비지출 약화로 미국 경제가 변곡점에 다다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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