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의회 연설에 美의원들 "영광", "같이 갑시다" 호평 봇물(종합)
"韓 자랑스러운 친구…한미 동맹 역대 가장 강력" 찬사 줄이어
(워싱턴·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김현 특파원 =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한국 정상으로선 10년 만에 연설을 한 가운데, 연설에 참석했던 미 상·하원 의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44분간 영어로 연설했다. 본회의장에는 미 의원들이 빈자리 없이 가득 메웠으며, 윤 대통령의 연설에 58차례의 박수, 이중 기립박수가 23차례 나왔다.
미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뒤 배포됐던 연설문에 윤 대통령의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서기도 했다. 일부 의원들은 윤 대통령에게 휴대폰 등으로 사진 촬영 요청하기도 했다.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윤 대통령의 연설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윤 대통령은 미국의 위대한 친구"라며 "경제 협력과 방위에 대한 대한민국의 헌신은 양국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매카시 의장은 이어 "우리는 지난 70여 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과 자유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치 매코넬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이날 윤 대통령의 연설 이후 함께 회담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서 "양국이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기뻤다"고 밝혔다.
패티 머레이(민주·워싱턴)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의회에서 한미 동맹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연설하는 것을 듣게 돼 영광이었다"며 "한국은 자랑스러운 친구이자 수십년 간 지속돼 온 미국의 중요한 동맹"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쿤스(민주·델라웨어) 상원의원도 "윤 대통령의 의회연설은 동아시아 안보의 기반이 되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윤 대통령의 말씀처럼, 세계적인 갈등과 지역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우리의 긴밀한 경제관계와 민주주의 가치의 공유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공감했다.
쿤스 의원은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창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워싱턴 선언'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필요한 진지하고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제니퍼 매클렐런(민주·버지니아) 하원의원도 "미 의회 합동회의에 참석해 윤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만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이번 연설은 한국과의 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실라 잭슨 리(민주·텍사스) 하원의원은 윤 대토령과 악수를 나눈 사진을 게재하며 "윤 대통령의 (연설을 위한) 합동회의 참석을 환영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저는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을 지키고 있는 한국을 축하하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용감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실비아 가르시아(민주·텍사스) 하원의원도 윤 대통령과 만나 한국과의 오랜 동맹을 축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대통령의 말씀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미국 성조기와 태극기가 악수하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함께 적어 올렸다.
지미 고메즈(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 역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 대통령을 환영하고, (의회)호위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양국간 철통같은 유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라고 적기도 했다.
헨리 쿠엘라(민주·텍사스) 하원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연설을 들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면서 "한국은 미국의 중요한 동맹이며, 저는 우리의 중요한 관계가 심화되길 고대한다"고 했다.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 소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한국 대통령의 의회에 대한 메시지는 매우 분명했다"며 "한미 동맹은 역대 가장 강력하고, 우리는 자유롭고 열려 있으며 평화로운 인도 태평양을 향한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일리 스티븐스(민주·미시간) 하원의원은 윤 대통령의 의회 합동연설을 듣게 돼서 영광이었다며, "미국과 한국의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면서 민주주의, 경제 번영, 세계 평화에 대한 우리의 공통된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그레그 스탠튼(민주·애리조나) 하원의원은 윤 대통령의 연설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우리는 인도·태평양에서 공동 위협에 대처하는 것에서부터 애리조나주에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적 투자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강력한 파트너십으로부터 많은 면에서 이익을 얻고 있다"고 했다.
한반도평화법안을 대표발의한 브래드 셔먼(민주·캘리포니아) 의원도 윤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사진을 게재, "저는 동북아의 공동 위협에 맞서기 위해 연대하고 함께 일어서자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지지한다"면서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돈 베이컨(공화·네브래스카) 하원의원은 윤 대통령의 의회 방문을 환영하면서 "그(윤 대통령)는 연설에서 오늘날 한국이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을 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마크 워커(공화·노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은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 바친 미국인에 대한 감사하는 연설을 듣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스콧 프랭클린(공화·플로리다) 하원의원 역시 윤 대통령이 10년 만에 미 의회에서 연설한 한국 정상이라고 소개하면서 "윤 대통령이 양국의 70년 파트너십을 강조한 것을 들어 영광스러웠고, 앞으로도 동맹 강화를 위한 협력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글렌 그로트먼(공화·위스콘신) 하원의원은 "윤 대통령의 연설을 위해 합동회의에 참석하게 돼 기뻤다"면서 "우리는 함께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와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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